서울 청담동 명품거리 스케치. 사진=한국경제신문
프랑스 명품브랜드 샤넬이 국내에서 판매 중인 일부 가방과 주얼리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샤넬코리아는 지난 2일 이른바 샤넬 클래식 미디움 가격을 기존 1557만원에서 1660만원으로 6.6%가량 올렸다.
클래식 라지는 1678만원에서 1795만원으로 약 7% 인상됐다.
샤넬22백 미디움 가격은 867만원에서 938만원으로, 스몰 가격은 822만원에서 889만원으로 각각 8.2% 올랐다.
샤넬은 지난 1월 일부 제품 가격을 조정한 바 있다. 당시 예물백으로 인기가 많은 22백과 클래식백의 가격은 인상하지 않았다.
주얼리 제품 가격도 일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코코 크러쉬링(18K)는 253만원에서 273만원으로 7.9% 인상됐다.
샤넬코리아 관계자는 "가격 조정은 각국의 유로 환율을 기반으로 이뤄진다"며 "패션과 파인(고급) 주얼리 평균 조정률이 각각 6%, 4.4% 수준으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