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그제 치러진 21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경찰이 선거사범 2,500여 명을 단속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대선 때와 비교하면 약 1.8배 늘어난 수치입니다.

민정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선거일 공고 다음 날인 4월 9일부터 선거사범 수사전담반을 편성해 단속한 결과, 선거사범 2,564명을 적발해 8명을 구속했다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88명은 송치했고 44명은 불송치 결정했습니다.

나머지 2,433명은 수사 중입니다.

지난 20대 대선 때 선거사범 1,383명을 단속한 것과 비교하면 약 1.8배, 19대 대선 때 956명을 단속한 것에 비하면 약 2.7배 늘었습니다.

이번에 단속된 범죄 유형을 보면 현수막이나 벽보 훼손 사례가 1,907명으로 가장 많았고, 각종 제한 규정 위반 등 기타 유형이 213명, 허위사실유포 189명, 선거폭력 137명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현수막·벽보 등의 훼손 사례는 20대 대선에 비해 3배, 선거폭력의 경우 2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경찰청은 "비상계엄 이후 사회적 혼란과 진영 간 갈등으로 선거폭력이나 현수막·벽보 훼손과 같은 범죄가 많이 증가한 게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경찰은 "선거 관련 범죄들은 배후까지 찾아내 엄단할 것"이라며, "수사 과정에서 확인된 제도 개선 필요 사안들은 선관위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영상편집:신남규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284 ‘이선균 수사 정보 유출’ 혐의… 검찰, 경찰관·검찰수사관 기소 랭크뉴스 2025.06.05
48283 대통령실 “본회의 통과 특검법, 국민적 지지…거부권 쓸 이유 적어” 랭크뉴스 2025.06.05
48282 李 대통령, 취임 이틀 만에 공약 이행 속도전... '억강부약' 위한 증원도 추진 랭크뉴스 2025.06.05
48281 소수야당 국힘도 새 원내대표 선출 준비…계파 대리전 예고 랭크뉴스 2025.06.05
48280 국회, 윤석열 부부 겨눈 '3대 특검법' 의결‥"이번엔 거부권 없다" 랭크뉴스 2025.06.05
48279 이재명 대통령, 첫 국무회의···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준비 지시 랭크뉴스 2025.06.05
48278 뉴진스-어도어, 법정공방 계속된다… “신뢰 파탄”, “법원 판단 기다린다” 랭크뉴스 2025.06.05
48277 "피자 시켜 혼자 다 먹음"…1인가구 열광한다는 피자·치킨 '신제품' 보니 랭크뉴스 2025.06.05
48276 [단독] 목적지서 297㎞ 떨어진 곳 내려 주고도 보상 않는 산둥항공 랭크뉴스 2025.06.05
48275 이재명 대통령, 첫 국무회의…이완규·함상훈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 철회 랭크뉴스 2025.06.05
48274 [속보] 李 대통령, 국정기획위원회 구성 지시... 위원장에 이한주 랭크뉴스 2025.06.05
48273 내란·김건희·채상병 특검법 가결···이재명 정부, 윤석열 정부 대상 ‘사정 드라이브’ 랭크뉴스 2025.06.05
48272 尹 부부 겨눈 '3대 특검법' 26분 만에 일사천리 통과... 해병대원 거수경례 랭크뉴스 2025.06.05
48271 야당시절 삭감했던 대통령실 특활비 부활하나 랭크뉴스 2025.06.05
48270 "갈때마다 수십만원 쓰는데 큰일났네"…日돈키호테서 면세 막힌다고?[글로벌 왓] 랭크뉴스 2025.06.05
48269 ‘성남·경기도 라인’ ‘7인회’ 대통령실 속속 합류 랭크뉴스 2025.06.05
48268 이준석 “책임져야 한다면 회피하지 않을 것” 당대표 출마 시사 랭크뉴스 2025.06.05
48267 신·구 정부의 어색한 동거…이 대통령, 3차례 걸쳐 “어색하겠지만” 랭크뉴스 2025.06.05
48266 MBN “김혜경 여사 밀친 실수, 사과”… 대통령실 “주의 당부” 랭크뉴스 2025.06.05
48265 ‘공모특혜 의혹’ 광주시청 압수수색… 강기정 시장 “수사권 남용” 랭크뉴스 2025.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