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EU 수장 "美와 대러 제재 '동시 부과' 논의"


안드리 예르마크 실장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런던·브뤼셀=연합뉴스) 김지연 정빛나 특파원 = 미국을 방문 중인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이 4일(현지시간)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을 만나 대러시아 제재를 촉구했다.

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예르마크 실장은 이날 텔레그램에 올린 글에서 루비오 장관을 워싱턴DC에서 만났다면서 "전선 상황 및 방공 부문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필요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루비오 장관에게 "추가 제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스탄불에서 열린 러시아 측과 협상, 추가 협상 과정, 다가올 포로 교환, 러시아에 납치된 인질과 어린이 전원 귀환의 중요성에 대한 견해를 공유했다"고 덧붙였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의 군사 지원을 확보하고 러시아에 대한 외교적 압박을 강화하기 위해 예르마크 실장을 미국으로 파견했다.

18차 대러 제재안을 준비 중인 유럽연합(EU)도 미국의 동참을 기대하고 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공개된 폴리티코와 인터뷰에서 최근 린지 그레이엄 미 연방 상원의원(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과 만나 "푸틴이 협상 테이블에 앉지 않을 경우 유럽과 미국이 동시에 제재를 부과하는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측근인 그레이엄 의원은 최근 리처드 블루먼솔(민주·코네티컷) 상원의원과 러시아산 원유와 우라늄 등을 구매하는 국가의 대미 수출품에 500%의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대러 제재 법안을 공동 발의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그레이엄 의원의 공동 발의안 초안에 대해서도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그레이엄 의원 발의안이 현행대로 시행되면 여전히 러시아산 에너지를 수입하는 유럽 일부 국가들에 부메랑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423 대통령이 3년만에 다시 온다는데···“청와대는 자부심” vs “통제로 불편” 랭크뉴스 2025.06.06
48422 '내란 종식' 3특검, 조희대도 겨눈다... 파견 검사만 120명 지검 2개 수준 '매머드'급 랭크뉴스 2025.06.06
48421 서울 25개 모든 자치구 아파트값… 이재명 정부 출범 전부터 올랐다 랭크뉴스 2025.06.06
48420 현충일 '낮 최고 24∼32도' 초여름 더위…큰 일교차 주의 랭크뉴스 2025.06.06
48419 [2보] 美재무부, 한국 비롯해 9개국 환율관찰 대상국으로 지정 랭크뉴스 2025.06.06
48418 美, 韓 포함 9개국 ‘환율관찰 대상국’ 지정…韓, 1년 만에 재지정 랭크뉴스 2025.06.06
48417 [단독] 구글 '인앱결제' 참다못한 韓게임업계…10조 소송 걸었다 랭크뉴스 2025.06.06
48416 베이커리류 1·2위 나란히 차지한 ‘건강빵’…창고형 할인점까지 번진 ‘저속노화’ 열풍 [똑똑! 스마슈머] 랭크뉴스 2025.06.06
48415 ‘러너스하이’에 푹 빠졌다? 내 고관절은 소리 없는 비명[헬시타임] 랭크뉴스 2025.06.06
48414 이번 대선이 총선이었다면 국힘 108→99석, 개헌 못막는다 랭크뉴스 2025.06.06
48413 '인간백정' 伊 마피아 두목 보호관찰 종료…사회적 공분 랭크뉴스 2025.06.06
48412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168% 폭등(종합) 랭크뉴스 2025.06.06
48411 이렇게 못할 수가···답 없는 중국 축구, 6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 랭크뉴스 2025.06.06
48410 [속보] 머스크, '트럼프 탄핵' 게시물에 "예"라고 답글 달아 랭크뉴스 2025.06.06
48409 “한밤중 ‘프리즌 브레이크”…지진 틈타 200여명 탈옥한 ‘이 나라’, 어디? 랭크뉴스 2025.06.06
48408 거대여당 새 원내대표 '친명vs친명' 경쟁…서영교·김병기 출사표 랭크뉴스 2025.06.06
48407 [속보] 美재무부, 한국을 환율관찰 대상국으로 재지정 랭크뉴스 2025.06.06
48406 [오늘의날씨] 일교차 큰 현충일…한낮 강릉 31도·서울 28도 랭크뉴스 2025.06.06
48405 [단독] '일방 처리' 선 그은 李 대통령, 대법관 증원 속도전 직접 막았다 랭크뉴스 2025.06.06
48404 고1 학평 영어 유출… 17개 시도교육청 공동 수사의뢰 랭크뉴스 2025.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