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EU '재무장' 자금조달 수단


EU 깃발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유럽연합(EU) 회원국의 60%가 국방비 증액을 위해 EU 부채한도 규정 적용 면제를 요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4일(현지시간) EU 집행위원회가 발표한 '춘계 패키지'(European Semester Spring Package) 보고서에 따르면 27개국 중 16개국이 EU 재정준칙상 국가별 예외조항(national escape clause) 발동을 요청했다.

이같은 요청은 EU가 3월 각국의 국방비 증액을 돕기 위해 마련한 자금조달 정책인 '재무장 계획'에 따른 것이다.

원칙적으로 EU 재정준칙상 회원국들은 재정적자와 국가부채를 각각 국내총생산(GDP)의 3% 이하, 60% 이하로 유지해야 하며, 초과 시 EU 기금 할당 중단 등 제재에 직면할 수 있다.

그러나 예외조항이 발동되면 2028년까지 한시적으로 규정 위반에 관한 부담 없이 GDP의 최대 1.5% 이내 범위에서 국방비를 증액할 수 있게 된다.

발동 승인 여부는 나라별 평가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이날 발표된 보고서는 재정 지속가능성 확보와 경제정책 조화 등을 목적으로 각국 재정 상황과 경제 정책에 대한 집행위 차원의 종합 평가와 권고 사항을 담았다.

재정 건전성 관련, 보고서는 오스트리아의 지난해 재정적자 비율이 규정 상한선(3%)을 훌쩍 넘긴 GDP의 4.7%로, 제재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초과 재정적자 시정절차'(EDP)를 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절차가 개시된 회원국은 EU 기금 접근 제한 등의 조치가 가해질 수 있다.

집행위는 프랑스·이탈리아·벨기에 등 다른 8개 회원국에 대해서도 EDP를 진행 중이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388 시진핑, 트럼프에 “중국에 대한 부정적 조치 철회…대만 문제는 신중하게 처리하라” 랭크뉴스 2025.06.06
48387 버튼 누르면 5분내 사망…'조력사망 캡슐' 단체 대표 극단선택, 왜 랭크뉴스 2025.06.06
48386 "가자 급성 영양실조 아동 3배 급증…이스라엘 봉쇄 여파" 랭크뉴스 2025.06.06
48385 ‘고1 학평 영어 유출’에 17개 시·도교육청 공동 수사 의뢰 랭크뉴스 2025.06.06
48384 "비자 빨리 받고 싶어? 136만원 내"…트럼프가 도입하려는 ‘이 제도’ 뭐길래? 랭크뉴스 2025.06.06
48383 韓조선, 5월 수주량 중국 이어 2위 랭크뉴스 2025.06.06
48382 영국, 수년간 부진했던 원전 개발에 속도 랭크뉴스 2025.06.06
48381 ‘더 센 상법 개정안’ 온다…증권가 기대, 재계는 불만 랭크뉴스 2025.06.06
48380 경찰, 리박스쿨 대표 휴대폰 확보…댓글 조작 수사 확대되나 랭크뉴스 2025.06.06
48379 이 대통령, 이완규·함상훈 헌법재판관 후보 지명 철회 랭크뉴스 2025.06.06
48378 트럼프 "시진핑이 中 초청…희토류 더는 문제 안될 것" 랭크뉴스 2025.06.06
48377 트럼프 “시진핑과 90분 통화”… 美·中 협상 급물살 타나 랭크뉴스 2025.06.06
48376 윤석열 부부 겨눈 ‘1호 법안’…“국민 통합, 내란 진상 규명부터” 랭크뉴스 2025.06.06
48375 류영모 목사 "대통령은 희망 얘기해야…내란종식, 정치보복되면 안돼" [백성호의 현문우답] 랭크뉴스 2025.06.06
48374 빵도 치킨도 구하기 힘들다… 버거·치킨업계 공급망 ‘빨간불’ 랭크뉴스 2025.06.06
48373 울산 시내버스 막판 조정 결렬…노조, 파업 여부 오늘 결정(종합) 랭크뉴스 2025.06.06
48372 트럼프 “시진핑과 90분 매우 좋은 통화…中방문 초청 수락” 랭크뉴스 2025.06.06
48371 채팅앱서 "노출 사진 보내줘"…미성년자에 신체 사진 요구한 소방관 '직위해제' 랭크뉴스 2025.06.06
48370 법원, ‘티메프 사태’ 해피머니 발행사 전·현직 대표 구속영장 기각 랭크뉴스 2025.06.06
48369 트럼프-시진핑, 90분 간 통화… "무역 합의 긍정적 결론, 협상팀 곧 만날 것" 랭크뉴스 2025.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