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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인수위 기간 없이 출범한 이재명 정부는 오늘 곧바로 주요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국무총리에는 김민석 의원이, 국정원장에는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이 내정됐는데요.

복잡한 한반도 정세를 풀어갈 국가안보실장에는 러시아대사와 외교부 북미국장을 지냈고, 대북 외교 경험까지 풍부한 위성락 의원이 임명됐습니다.

이번 인선의 의미, 현영준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리포트 ▶

서울대 총학생회장 출신에 1996년 15대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는 윤석열의 12.3 내란을 예견하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김민석/의원 (지난해 8월 12일)]
"최근 정권의 흐름의 핵심은 국지전과 북풍 조성을 염두에 둔 계엄령 준비작전이라는 것이 저의 근거 있는 확신입니다."

탄핵 심판과 조기 대선 국면에서 당내 핵심 역할을 맡으며, 탁월한 전략가로서 입지를 굳혔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노무현 정부의 통일부 장관을 역임했던 이종석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는 이재명 대통령의 대북정책 과외선생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표적인 햇볕정책 옹호자로 꼽히는데, 이 대통령의 남북대화 의지를 엿볼 수 있는 인선으로 풀이됩니다.

안보실장으론 정통 외교 관료인 위성락 전 러시아 대사가 임명됐습니다.

6자회담 수석대표인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오래 지내, 외교부에서 손꼽히는 북미-북핵 전문가이면서도 '러시아통'으로도 유명한 흔치 않은 안보 전략가입니다.

[이재명 대통령]
"대전환시대에 진취적 실용 외교와 첨단 국방으로 외교안보 강국,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구현이라는 국정 목표를 달성하여 국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위성락 안보실장 카드가 미국과 중국, 러시아와 북한이 얽히고설킨 한반도 고차방정식을 어떻게 풀어낼지 주목됩니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1973년생, 가장 젊은 참모로 3선 의원직을 사퇴하고 이 대통령의 핵심 참모가 됐습니다.

계파색이 옅어 격의 없이 소통하는 친화형 정치인으로 알려졌습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번 대선 유세 기간 이재명 대통령과 동고동락한 현장 측근으로, 비례대표 의원직은 자동 상실돼 차순번 후보가 승계합니다.

MBC뉴스 현영준입니다.

영상취재: 서현권 / 영상편집: 박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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