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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통합을 강조한 이재명 대통령은, 즉시 그 말을 실행에 옮기려는듯 취임선서를 마친 뒤 야당 대표들과 점심을 함께 했습니다.

취임하자마자 야당 대표들을 만나겠다는 약속을 지킨 건데, 우원식 국회의장은 화합을 상징하는 메뉴를 마련했습니다.

박솔잎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취임선서를 위해 국회를 찾은 이재명 대통령.

파란색, 빨간색이 섞인 넥타이를 맨 채 야당 대표들을 향해 농담부터 건넸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야당 대표님들 못 뵈어서 악수를 못했는데, 혹시 오해 안 하시길 바랍니다."

이 대통령은 취임선서 뒤 국회 사랑재에서, 여야 대표들과 점심식사를 함께 했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화합의 의미를 살려 '비빔밥'을 준비했다고 분위기를 돋웠습니다.

[우원식/국회의장]
"재료 고유의 맛과 향이 잘 살아있고 또 하나의 음식으로 잘 어우러지는 그 특성이 있어서…"

이 대통령은 야당을 향해 자세를 낮췄고, 여당 대표 대행도 농담으로 거들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저부터 잘해야 되겠죠. 우리 천하람 대표님도 우리 김용태 대표님도 제가 잘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자주 뵙기를 바라고…"

[박찬대/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저도 워낙 유순한 사람인데 국회에 오니까 너무 싸움하는 사람으로 바뀐 것 같아요."

반면, 보수정당 대표들은 '이재명 지키기' 논란이 있는 법안들을 거론하며, 처음 마주한 신임 대통령을 강하게 견제했습니다.

[김용태/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진영 간의 깊은 골을 메우기 위해서 서로 우려하는 바를 권력자가 하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생각이 듭니다."

[천하람/개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충분한 반대 의견도 들으시면서 좀 신중하게 추진해 주시기를 다시 한번 부탁드리겠습니다."

또, "내용이 겹치는 공통공약들이라도 먼저 함께 진행시켜보자"고 제안했습니다.

대통령의 취임 초반, 야당이 정치적 공세를 자제하는 이른바 '허니문' 기간이지만, 당분간 정부와 야당의 신경전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MBC뉴스 박솔잎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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