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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대통령 당선인이 승리를 거두면서 투자자들은 주식 시장에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여기에 미·중 갈등 완화 전망, 엔비디아 시가총액 1위탈환 등도 증시에 훈풍을 불어 넣고 있다. 코스피는 장 초반부터 1.6%대 상승세로 출발해 연고점을 돌파했다.
오전 10시 18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63.23포인트(2.34%) 오른 2762.20을 기록 중이다. 이는 지난 5월 29일의 연고점인 2,720.64를 넘어선 수치다.
코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8.82포인트(1.19%) 상승한 749.11에서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미·중 정상 간 대화 임박 소식에 따른 관세 협상 기대감으로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214.16포인트(0.51%) 오른 42519.64, S&P500 지수는 34.43포인트(0.58%) 오른 5970.37, 나스닥 종합지수는 156.34포인트(0.81%) 상승한 19,398.96에 각각 마감했다.
특히 엔비디아(2.80%), 브로드컴(3.27%) 등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72%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다시 한번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에 등극했다.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약 3조4500억달러(약 4750조원)로, 마이크로소프트의 3조4400억달러를 넘어섰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조만간 미·중 정상 간 대화가 있을 것"이라며,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이 제네바 무역 합의를 준수하는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