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윤여준·박찬대(왼쪽 두번째·세번째) 상임총괄선대위원장등이 3일 오후 국회에 마련된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선거 개표상황실에서 방송사 출구조사를 보며 환하게 웃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더불어민주당이 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에서 ‘대법관 증원’ 내용을 담은 법원조직법 개정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여당이 된 민주당이 이재명 대통령 당선 첫날부터 ‘사법 개혁’ 첫삽을 뜨는 모양새다.

법사위는 이날 오후 2시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를 열어 김용민·장경태 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법원조직법 개정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법안소위 뒤 곧바로 오후 4시 전체회의에서 개정안을 의결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개정안이 법사위를 통과하면 5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가능성이 크다.

민주당은 지난달 1일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하자, 대법관 수를 늘리고 비법조인을 대법관에 임명하는 등의 법안을 쏟아낸 바 있다. 당시 김용민·박범계 의원은 대법관을 현행 14명에서 30명으로 늘리는 법안을, 장경태 의원은 100명으로 늘리는 법안을 발의했다. ‘대법원 구성의 다양화와 국민의 재판청구권 보장’이 명분이었지만, ‘사법부 장악 시도’라는 논란이 커지면서 결국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지난달 26일 법원조직법 개정안 발의를 취소하라고 의원들에게 지시했었다.

그러나 대법관 증원은 이 대통령의 정책공약집에 ‘사법 개혁’ 방안 가운데 하나로 최종 포함됐다. 결국 이 대통령 임기 첫날인 이날부터 여당인 민주당이 사법 개혁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양새가 됐다. 정청래 법사위원장도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오늘 오후 4시 법사위 개최한다. 법원조직법(대법관 증원) 처리할 예정”이라며 “국회는 국회대로 할 일을 한다”고 적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795 “미국한테 뒤통수” “계엄은 왜 해 갖곤”...윤석열 지지 채팅방 패닉, 줄탈퇴도 랭크뉴스 2025.06.04
47794 욱일기 위 태극기, '모두 임신시키고파'... 미대생의 기괴한 심야 전시 랭크뉴스 2025.06.04
47793 이 대통령 “용산 무덤 같아···부처 돌아간 공무원 대통령실 원대복귀시킬 것” 랭크뉴스 2025.06.04
47792 ‘늘봄’ 빈틈 파고든 리박스쿨에 “극우 역사교육 충격…아이 못 맡긴다” 랭크뉴스 2025.06.04
47791 권성동, 대통령 취임식 참석…굳은 표정에 ‘뒷짐’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5.06.04
47790 李 대통령 "무덤 같다"... 尹이 계엄 선포한 자리에서 던진 말 랭크뉴스 2025.06.04
47789 李대통령 국회 취임선서 현장서 경호처·경찰 경호원 몸싸움 랭크뉴스 2025.06.04
47788 선거비용 한푼도 못받는데…이준석 측 "오히려 흑자, 적자 없다" 랭크뉴스 2025.06.04
47787 역대 최다 득표, 과반은 못 미쳐… “협치하라는 뜻” 랭크뉴스 2025.06.04
47786 李 대통령 1호 행정명령은 비상경제 TF... "부처 복귀 공무원 다시 용산으로" 랭크뉴스 2025.06.04
47785 혁신은 커녕 ‘네 탓' 공방만…친한·친윤, 당권 놓고 집안싸움 랭크뉴스 2025.06.04
47784 “대선 후보 안낸 조국혁신당의 승리”…조국 옥중서신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6.04
47783 대선 당일 이례적 이창수 사직서 수리한 이주호 “선거 영향 안 주려고” 랭크뉴스 2025.06.04
47782 [마켓뷰] 이재명 정부 출범 기대감... 코스피, 작년 8월 이후 최고치 랭크뉴스 2025.06.04
47781 [단독] 김남국, 이재명 대통령실 '국민 디지털 소통' 비서관으로... '원외 친명' 대거 입성 랭크뉴스 2025.06.04
47780 [속보] 체코 법원, 한수원 ‘원전계약 금지’ 가처분 취소 랭크뉴스 2025.06.04
47779 '벤츠 끝판왕' 마이바흐 타고 첫 출근한 李대통령…'국가 서열 1위'가 받는 의전은? 랭크뉴스 2025.06.04
47778 李대통령, 尹정부 국무위원 중 박성재 법무 사표만 수리 랭크뉴스 2025.06.04
47777 "역사적 죄 지었다" 큰절 올린 김문수 "국힘 개혁 필요" 작심 비판 랭크뉴스 2025.06.04
47776 김문수 "李 취임식 보며 역사에 죄 지었다는 생각…국힘 자성 필요" 랭크뉴스 2025.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