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재명 당선 뒤 국힘 어마어마한 저항할 듯”
유시민 작가가 3일 문화방송(MBC) 제21대 대통령 선거 개표 방송에서 말하고 있다. 문화방송(MBC) 유튜브 갈무리

유시민 작가가 제21대 대선 출구조사 결과를 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쉽지 않겠다’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유 작가는 3일 문화방송(MBC) 개표 방송 ‘선택2025’에 출연해 “(출구조사에 대한) 개인적인 느낌을 말씀드리자면 ‘아, 쉽지 않겠다’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더라도 (국민의힘이) 어마어마한 저항을 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당시는 지상파 방송3사의 공동 출구조사 결과 이재명 대통령이 51.7%를 얻어 2위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득표율(39.3%)을 12.4%포인트 앞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었다.

유 작가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40%에 턱걸이하느냐 마느냐 하는 정도로 득표를 얻었다”며 “티케이(TK·대구경북)를 완벽하게 지켜냈고, 울산을 조금 뒤지긴 했지만 피케이(PK·부산울산경남)도 지켜낸 것으로 보인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새로운 대통령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지겠지만) 쉽지 않을 것 같다”고 거듭 강조했다. 당시 출구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수도권과 충청권, 호남 등 대부분 지역에서 득표율 1위를 기록했지만, 울산에서 46.5%로 김 후보(44.3%)를 앞서는 것을 제외하면 티케이, 피케이 지역에서 김 후보에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 작가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내란 수사에 저항할 가능성을 또 다른 이유로 꼽았다. 그는 “국민의힘 현역 국회의원들 중에서도 내란 특검법이 발효돼 수사가 본격 시작되면 문제가 될 수 있는 분이 여럿 있는 것 같다”며 “그걸 밝히는 과정에서 입건이 되거나 하면 야당 탄압으로 규정하고 맞설 가능성이 커진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에서도 김문수 후보가 강세를 나타내는 지역에 국민의힘 현역 국회의원들의 지역구가 있다”며 “(내란 수사를) 야당 탄압, 정치 보복으로 규정하고 저항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걸 국민의힘 당원이나 지도부가 문제 있는 사람들을 쳐내고 가면 좋겠는데 (그렇지 않고) 껴안고 갈 가능성이 높다”고도 덧붙였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831 경찰, '댓글조작 의혹' 리박스쿨 대표 출금…사무실 압수수색(종합) 랭크뉴스 2025.06.04
47830 체코 원전 수출 재개되나…현지 법원, ‘계약 중단’ 가처분 취소 랭크뉴스 2025.06.04
47829 "마트에서 보이면 바로 사야겠네"…심장·대사에 효과 좋다는 '이것', 뭐길래? 랭크뉴스 2025.06.04
47828 李대통령 취임식서 경찰·경호처 '몸싸움 소동'…무슨일 랭크뉴스 2025.06.04
47827 與, '3대 특검·대법관증원' 입법 드라이브…野 "입법독재" 반발(종합) 랭크뉴스 2025.06.04
47826 李대통령 국회 취임선서 현장서 경호인력끼리 몸싸움, 왜 랭크뉴스 2025.06.04
47825 멈추나 했던 팀 코리아 체코 원전 계약 청신호 켜졌다 랭크뉴스 2025.06.04
47824 [단독] 천안 1조3000억 개발사업부지 공매 넘어간다…1500가구 주상복합 ‘쌍용역 센트럴타워’ 사업 좌초 위기 랭크뉴스 2025.06.04
47823 통합, 경제, 안보... '대한민국 해결사' 자처한 李 대통령의 숨 가쁜 첫날 랭크뉴스 2025.06.04
47822 첫 86세대 총리, 첫 97세대 비서실장…첫 인선 '실용' 챙겼다 랭크뉴스 2025.06.04
47821 역사상 최다득표 대통령‥민주당 계열 후보론 득표율 최고 랭크뉴스 2025.06.04
47820 "용산 대통령실 꼭 무덤 같다"‥'용산 시대' 끝내고 다시 청와대로 랭크뉴스 2025.06.04
47819 경찰, ‘리박스쿨’ 압수수색…손효숙 대표 출국금지 랭크뉴스 2025.06.04
47818 한수원 '체코 원전 계약 금지' 가처분 취소…최종 계약 청신호 랭크뉴스 2025.06.04
47817 촉각 세우는 재계…이재명 정부 ‘실용주의’ 기대, 상법 개정은 긴장 랭크뉴스 2025.06.04
47816 화합의 여야 '비빔밥' 오찬‥이재명 몸 낮췄지만, 야당은 견제구 랭크뉴스 2025.06.04
47815 경찰, 리박스쿨 사무실 압수수색… 대표 출국 금지 랭크뉴스 2025.06.04
47814 이 대통령, 첫날 ‘내란 소굴’ 전투통제실 방문…내란 청산 의지 랭크뉴스 2025.06.04
47813 방송사 3사의 출구조사, 왜 빗나갔을까 …‘부정선거론’ 의식한 답변과 높은 사전투표율 랭크뉴스 2025.06.04
47812 "모두의 대통령 되겠다‥완전히 새로운 나라" 랭크뉴스 2025.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