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제21대 대통령 선거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51.7%,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39.3%가 득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7.7%,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1.3%였는데요.

심층 출구조사 결과를 통해 표심을 더 자세히 분석해봤습니다.

■ 지난 번 윤석열 뽑았던 유권자의 9.2%가 이재명에, 7.5%는 이준석에 투표


심층 출구조사에 응답한 5,190명 가운데 지난 20대 대선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 투표했던 유권자의 9.2%는 이재명 후보에 투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번 윤 전 대통령에 투표했던 유권자 7.5%는 이준석 후보에게 표를 행사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을 뽑았던 유권자 82.6%는 김문수 후보에 투표했습니다.

지난 번 대선 때 이재명 후보에 투표했던 유권자 93%는 이번에도 그대로 이재명 후보를 찍었고, 3.5%만 김문수 후보에 투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7%는 이준석 후보에 투표했습니다.

■ 후보를 선택한 이유 1순위 '개인 자질과 능력'


전체 응답자 41.1%는 대통령 후보를 선택한 이유로 '후보 개인의 자질과 능력이 뛰어나서'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공약 및 정책이 마음에 들어서'(17.7%), '이념 성향이 나와 맞아서'(16.7%),'소속 정당이 좋아서'(13.6%) 순이었습니다.

■ 김문수 후보 투표한 유권자 40.6%, '싫어하는 후보 당선 막기 위해' 투표


후보를 지지해서 표를 행사했는지, 아니면 다른 후보의 당선을 막기 위해 투표했는지도 살펴봤습니다.

전체 응답자의 67.5%가 '지지하는 후보가 당선되는 것을 원해서' 투표했다고 답했고, '싫어하는 후보가 당선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고 답한 응답자는 28.3%였습니다.

후보 별로 분석해보면 이재명 후보에 투표한 사람의 77.1%는 '지지 후보 당선을 원해서', 18.4%는 '싫어하는 후보 당선을 막기 위해서'라고 답변했습니다.

김문수 후보에 투표한 유권자의 57.1%가 '지지 후보 당선을 위해서' 투표했다고 답변했고, 40.6%가 '싫어하는 후보 당선을 막기 위해서' 투표했다고 응답했습니다.

성연령별로 특이점을 보니 20대 여성(18·19세 포함)의 절반(50%)이 '싫어하는 후보 당선을 막기 위해' 투표했다고 답변했습니다. 반면, 다른 성연령대는 모두 '지지 후보 당선을 원해서'란 답변이 우세했습니다.

20대 남성(18·19세 포함)은 51%가 '지지 후보 당선을 원해서'라고 답했고, 37.2%가 '싫어하는 후보 당선을 막기 위해'라고 응답했습니다.

■ '정권 교체' 48.8%, '정권 재창출' 36.8%

'정권 연장론'과 '정권 교체론'이 투표 이유로 얼마나 작용했는지 살펴봤습니다.


정권 교체론이 우세했습니다.

응답자의 48.8%가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에 힘을 실어줄 필요가 있다'고 답했고, 36.8%는 '정권 연장을 위해 여당 후보에 힘을 실어줄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 투표 고려사항 1순위는 '민생경제'

이번 대통령 후보 투표를 하면서 ▲도덕성 ▲TV 토론회 결과 ▲외교·안보 ▲민생경제 ▲윤석열 전 대통령 계엄과 탄핵 ▲개헌에 대한 입장 등 6가지 항목 중 뭘 고려했는지도 물었습니다.

고려사항 1순위는 '민생경제(88.9%)'였습니다. 이어 외교안보(80%), 후보의 도덕성(79.1%), 윤 전 대통령 계엄과 탄핵(78.4%), 개헌에 대한 입장(72.2%), TV 토론회(71.1%) 순이었습니다.

후보 별로 보면 이재명 후보를 뽑았다는 유권자의 92%가 윤 전 대통령의 계엄·탄핵을 고려했다고 했고, 4.9%만 고려하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김문수 후보에 투표한 유권자 61.2%가 계엄·탄핵을 고려했다고 했고, 29.1%는 고려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이준석 후보에 투표한 유권자의 73.3%는 계엄·탄핵을 고려했다고, 18.4%가 고려하지 않았다고 답변했습니다.

■ '본투표 당일~사흘 전'까지 결정 못했던 유권자 20.5%


투표한 후보를 '언제' 찍기로 결정했는지 물었더니, 각 정당의 후보 확정 이전에 이미 마음의 결정을 했다는 응답이 32.8%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정당의 후보 확정 이후'(20.4%), '후보자 등록일 전후'(13.6%), '투표일인 오늘'(14.6%), 일주일 전(11.6%), 1~3일 전(5.9%)이었습니다.

사흘 전까지도 후보 결정을 못했던 유권자가 20.5%나 되는 점이 눈에 띕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883 축하공연·카퍼레이드도 없다‥'취임식' 아닌 '취임선서' 랭크뉴스 2025.06.04
47882 총리 지명된 '계엄 예측가' 김민석…"운동권 출신 李 핵심 전략가" 랭크뉴스 2025.06.04
47881 이 대통령, ‘비상경제’ 180분 회의…“직급 떠나 언제든 제안해달라” 랭크뉴스 2025.06.04
47880 이 대통령 “용산, 무덤 같아…아무것도 없어” 공무원 복귀 지시 랭크뉴스 2025.06.04
47879 李대통령, 트럼프와 통화 조율…대통령실 "오늘 밤은 어려울듯"(종합) 랭크뉴스 2025.06.04
47878 李 취임식날…쇼이구, 평양서 김정은 만났다 랭크뉴스 2025.06.04
47877 대통령 이재명은 누구?…소년공에서 대통령까지 랭크뉴스 2025.06.04
47876 李대통령, 트럼프 통화 언제쯤…대통령실 "오늘 밤은 어려울듯" 랭크뉴스 2025.06.04
47875 李, 비상경제TF 회의…"작은 발상도 직급 무관하게 제안해달라" 랭크뉴스 2025.06.04
47874 李 대통령, 첫 비상경제 회의서 추경 여력 점검…"트럼프 통화 오늘 밤은 어려워" 랭크뉴스 2025.06.04
47873 이재명 정부 ‘부동산 가시밭길’… “당분간 현상 유지” 전망 랭크뉴스 2025.06.04
47872 의협, 李대통령에 “의대생, 전공의 복귀 문제 해결해달라…의대 신설 우려” 랭크뉴스 2025.06.04
47871 이재명 정부 공식 명칭은?…"노무현 '참여정부' 이후 처음"이라는데 랭크뉴스 2025.06.04
47870 [속보] 체코 총리 "한수원과 원전 최종 계약" 랭크뉴스 2025.06.04
47869 대통령실 "李대통령, 오늘 안가서 머물러…관저 선정 추후 결정" 랭크뉴스 2025.06.04
47868 '1호 행정명령'은 '비상경제점검TF'‥박성재 법무장관만 사표 수리 랭크뉴스 2025.06.04
47867 'TV토론 발언'에‥10% 벽 못 뚫은 이준석 랭크뉴스 2025.06.04
47866 대통령 취임선서식서 22경호대 배제…경호처·경찰 몸싸움까지 랭크뉴스 2025.06.04
47865 '꼿꼿문수' 버리고 '반이재명' 공세 폈지만‥중도표심 끝내 외면 랭크뉴스 2025.06.04
47864 서울서 강남3구·용산 뺀 전지역 승리…영남 보수 결집세 약화 랭크뉴스 2025.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