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민주노동당 “입금 내역 3만2427건···정말 감사”
SNS엔 잇단 후원 인증···“차기 대선서 보고 싶어”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후보가 지난달 25일 서울 연남동 경의선 숲길에서 서울 집중유세를 벌이고 있다. 이준헌 기자


1% 안팎의 득표율이 예상되는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를 향해 후원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출구조사 발표가 있던 4일 오후 8시부터 4시간 동안 11억원이 넘는 후원금이 모인 것으로 파악됐다.

민주노동당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부터 4일 오전 0시까지 권 후보의 후원계좌에 접수된 후원금은 11억5000만원 이상이다. 민주노동당 관계자는 “3만2427건의 후원금 입금 내역이 확인됐다”며 “지난 대선에서 심상정 후보의 낙선 직후 몰린 금액과 유사하다.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SNS에는 권 후보에 후원한 내역을 인증하는 글이 여럿 올라왔다. 한 엑스 이용자는 “1번에 투표했지만 권 후보님도 응원했다. 소액이나마 후원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이용자는 “이번엔 내란 청산을 위해 이재명 후보에 투표했으나, 차기 대선 후보인 권영국을 보고 싶어 후원한다”고 적었다.

권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내란세력과 단절하지 못한 국민의힘과 ‘중도보수’를 선언한 민주당으로 인해 비워진 왼쪽 자리를 채우며 사회적 약자를 대변했다. 권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 서울 시내 고공농성장을 순회한 것은 상징적 장면이다. 첫 TV토론이 끝난 뒤에도 권 후보와 민주노동당에 후원금 입금과 입당 신청이 쇄도한 바 있다.

권 후보는 이날 방송3사의 출구조사가 발표된 뒤 SNS에 올린 글에서 “보내주신 마음들을 절대 저버리지 않겠다”며 “지지율 1% 남짓 나오는 후보가 아니고선 누구에게도 기댈 수 없었던, 그 배제되고 밀려난 아픈 마음들의 의미를 잘 헤아리겠다. 이 마음을 모아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권 후보는 지난달 16일 진보정당 및 진보단체 연합체인 ‘사회대전환 대선 연대회의’ 대선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광장 시민들의 요구였던 ‘정권교체를 넘어 사회대개혁’을 이루기 위해”라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권 후보는 같은달 30일 70.5% 득표율로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29.5%)을 제치고 대선 후보로 최종 선출됐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748 [속보]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첫 행정명령으로 ‘비상경제점검 TF 구성’ 지시 랭크뉴스 2025.06.04
47747 김문수 "당내 민주주의 무너져…깊은 성찰과 개혁 필요" 랭크뉴스 2025.06.04
47746 李대통령 '1호 행정명령' 비상경제점검 TF 구성 지시 랭크뉴스 2025.06.04
47745 조국 “드디어 정권교체…내란 특검·검찰 독재 봉쇄해야 ” 랭크뉴스 2025.06.04
47744 관악산의 파란옷 '턱걸이남'? 반나절만의 '근황 공개' 랭크뉴스 2025.06.04
47743 '대선 족집게' 용산·옥천·금산의 변심... 이번엔 왜 달랐나 랭크뉴스 2025.06.04
47742 "4선 하신 분이" 계급장 떼고 붙었다…'대선 패배' 국힘 텔레방 뭔일 랭크뉴스 2025.06.04
47741 청소노동자와 찍은 사진엔 이 대통령의 ‘가족사’가 담겨 있다 랭크뉴스 2025.06.04
47740 김용태, 이 대통령에 "공직선거법·법원조직법 등 심각히 우려" 랭크뉴스 2025.06.04
47739 [속보] 李대통령 1호 행정명령 "비상경제점검 TF 만들라" 랭크뉴스 2025.06.04
47738 [속보] 李대통령, 박성재 법무 외 국무위원 사의 반려 랭크뉴스 2025.06.04
47737 “지도부는 침묵 당은 분열” 국민의힘 패배 후폭풍 격화 랭크뉴스 2025.06.04
47736 “김건희와 근무한 적 없어” 폭로한 게임협회 전 간부…검찰 조사 랭크뉴스 2025.06.04
47735 이재명 정부 첫 인사…국무총리 김민석·비서실장 강훈식·국정원장 이종석 랭크뉴스 2025.06.04
47734 [속보] 이 대통령 공약 ‘대법관 증원법’ 법사소위 통과…16명 늘려 30명 랭크뉴스 2025.06.04
47733 李 “용산 와보니 무덤 같아… 韓日관계 실용적 관점 필요” 랭크뉴스 2025.06.04
47732 발표 10분 만에 '텅' 다 떠난 국힘 상황실…안철수만 덩그러니 자리 지켰다 랭크뉴스 2025.06.04
47731 경찰, 李대통령 경호 계속…경호처, 취임식서 경찰경호대 배제(종합2보) 랭크뉴스 2025.06.04
47730 [속보] 李대통령 공약 '대법관 증원법' 법사소위 통과…16명 늘려 30명 랭크뉴스 2025.06.04
47729 [단독]‘VIP 격노설’ 이종섭에게 걸려온 ‘800-7070’ 발신자는 윤석열이었다 랭크뉴스 2025.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