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홍성경찰서, 살인 혐의로 조사
수면제를 먹인 아내를 불에 탄 승용차. 홍성소방서 제공


10년간 병간호에 지쳐 아내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차에 불을 질러 살해한 60대 남편이 긴급체포됐다.

충남 홍성경찰서는 3일 살인 혐의로 A(60)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 22분쯤 홍성군 갈산면 한 저수지 인근에서 수면제를 먹인 뒤 차량에 불을 질러 아내(50대)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소방 당국은 범행 현장 인근을 지나던 운전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화재 발생 22분 만에 불을 끄고 조수석에서 심정지 상태의 아내를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숨졌다. A씨도 손과 팔에 화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았다.

A씨는 경찰에서 "10년간 우울증 등으로 투병했고 또 다른 병까지 생긴 아내 간호에 지쳐 인적이 드문 곳에서 함께 수면제를 먹고 차에 불을 피워 죽으려 했다"며 "눈을 떠보니 나 혼자 차 밖에 있었고 불이 심해 아내를 구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807 한중관계 개선 전망에 뷰티·면세업계 기대감 ‘솔솔’ [이재명 시대] 랭크뉴스 2025.06.04
47806 이재명정부 외교·안보 첫 난제는 ‘주한미군 협상’ 랭크뉴스 2025.06.04
47805 [속보]경찰, 리박스쿨 사무실 압수수색… 대표 출국 금지 랭크뉴스 2025.06.04
47804 [속보] 경찰 리박스쿨 대표 출국금지…사무실 압수수색 랭크뉴스 2025.06.04
47803 [단독]‘박근혜 비선실세 정윤회 문건’ 작성자 박관천, 경호처 차장 내정 랭크뉴스 2025.06.04
47802 이재명 정부 초대 민정수석에 오광수 변호사 사실상 확정 랭크뉴스 2025.06.04
47801 역대 첫 ‘기후 정부’ 출범…이재명 정부에 쏟아진 환경·기후의 목소리 랭크뉴스 2025.06.04
47800 “성장해야 나눌 수 있다”… 李, 취임사에서 ‘성장’ 22번 언급 랭크뉴스 2025.06.04
47799 [단독] 지휘통제실서 軍 보고 받던 李 대통령 "방첩사는?" 랭크뉴스 2025.06.04
47798 [속보] 시진핑, 이재명 대통령에게 축전 “관계 발전 매우 중시” 랭크뉴스 2025.06.04
47797 남방큰돌고래 ‘턱이’를 떠나보내며 [취재후] 랭크뉴스 2025.06.04
47796 [단독]'계엄 본산' 지휘통제실서 軍 보고 받던 李 “방첩사는 없나요?” 랭크뉴스 2025.06.04
47795 “미국한테 뒤통수” “계엄은 왜 해 갖곤”...윤석열 지지 채팅방 패닉, 줄탈퇴도 랭크뉴스 2025.06.04
47794 욱일기 위 태극기, '모두 임신시키고파'... 미대생의 기괴한 심야 전시 랭크뉴스 2025.06.04
47793 이 대통령 “용산 무덤 같아···부처 돌아간 공무원 대통령실 원대복귀시킬 것” 랭크뉴스 2025.06.04
47792 ‘늘봄’ 빈틈 파고든 리박스쿨에 “극우 역사교육 충격…아이 못 맡긴다” 랭크뉴스 2025.06.04
47791 권성동, 대통령 취임식 참석…굳은 표정에 ‘뒷짐’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5.06.04
47790 李 대통령 "무덤 같다"... 尹이 계엄 선포한 자리에서 던진 말 랭크뉴스 2025.06.04
47789 李대통령 국회 취임선서 현장서 경호처·경찰 경호원 몸싸움 랭크뉴스 2025.06.04
47788 선거비용 한푼도 못받는데…이준석 측 "오히려 흑자, 적자 없다" 랭크뉴스 2025.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