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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사전투표는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중앙선관위)가 제21대 대통령선거 본 투표를 방해한다며 음모론을 펴고 있다.

디시인사이드 ‘미국 정치 갤러리’ 등에는 3일 선관위가 본 투표를 방해하기 위해 투표소를 변경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서울 용산구 남영동 제2투표소가 종전 남영동 자치회관 별관 1층에서 서울버스노조회관으로 바뀌었다고 알리는 펼침막이나 “대치2동 투표소를 갑자기 걸어서 20분 걸리는 투표소로 변경했는데 선관위에서 지침이 내려온 듯하다. 허탕치게 해서 투표 의욕을 떨어뜨리려는 의도”라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부정선거론자들은 사전투표 과정에선 가짜 투표지나 개표 시스템 해킹으로 조작이 일어날 수 있다면서, 전국에서 동시에 이뤄지는 본 투표가 더 공정하다고 주장한다. 이 게시글에는 “악착같이 본 투표하자”거나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율이 높은 곳 위주로 바꾼 것 아니냐”는 등의 댓글들이 달렸다.

하지만 본 투표에 임박해 중앙선관위가 투표소를 일부러 바꿨다는 이들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투표소는 직전 선거에 설치했던 곳이 그대로 선정되는 게 원칙이지만 부득이한 사유가 있을 땐 변경할 수 있다. 게시글에 올라온 남영동 제2투표소와 대치2동 제3투표소의 경우 직전 선거인 지난해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때 한시적으로 바뀌었다가 예전 투표소 자리로 되돌아왔다고 중앙선관위는 설명했다. 남영동 제2투표소는 지난해 국회의원 선거 때도 서울버스노조회관에 마련됐지만 평일에 치러지는 보궐선거 땐 장소를 쓸 수 없어 남영동 자치회관 별관으로 잠시 옮겼다가 임시 공휴일인 6·3 대선 때 서울버스노조회관으로 돌아온 것이다. 접근성이 떨어지거나 재개발 등으로 투표구 자체가 바뀔 때, 건물주가 사용을 승인하지 않을 때도 투표소가 바뀔 수 있다. 제21대 대선 투표소 1만4295곳 중 5.8%인 824곳이 이런 부득이한 사유로 변경됐다.

이외에도 온라인에선 선관위의 본 투표 방해를 주장하는 게시글이 올라오고 있다. 엑스(X·옛 트위터)에 한 이용자가 ‘본 투표 관련 긴급 이슈입니다’라는 글에서 기표용구 도장을 기표란 테두리에 찍으면 “프로그래밍으로 우파들의 표만 무효 표 처리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다른 기표란까지 침범하지 않는다면, 테두리에 도장을 찍어도 유효 표로 인정된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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