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전국 최고치…호남·제주 가장 낮아
20대 대선 동시간대 투표율 대비 2.6%p↑…사전투표율은 오후 1시부터 합산
20대 대선 동시간대 투표율 대비 2.6%p↑…사전투표율은 오후 1시부터 합산
(과천=연합뉴스) 류미나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일 낮 12시 현재 제21대 대통령선거의 투표율이 22.9%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전국 1만4천295개 투표소에서 시작된 투표에서 6시간 동안 전체 유권자 4천439만1천871명 가운데 1천16만9천976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날 투표율은 2022년 20대 대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20.3%)보다 2.6%포인트(p) 높다. 다만 이번 대선과 마찬가지로 대통령 탄핵에 따른 궐위선거로 치러진 2017년 19대 대선 때의 동시간대 투표율(24.5%)보다는 1.6%p 낮다.
여기에는 지난달 29∼30일 실시된 사전투표 투표율(34.74%)은 포함되지 않았다. 사전투표를 비롯해 재외투표·선상투표·거소투표 투표율은 오후 1시 공개되는 투표율에서부터 합산된다.
이날 정오 기준 시도별로 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대구(28.7%)였고, 경북(26.1%), 경남(24.7%), 충남(24.2%) 등이 뒤를 이었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전남(15.0%)이었고, 다음은 전북(15.9%), 광주(16.3%), 제주(21.2%) 등 순이었다
사전투표에서 전남(56.50%), 전북(53.01%), 광주(52.12%) 등 순으로 투표율이 높고 대구(25.63%)가 가장 낮았던 것과 대비된다.
부동층이 밀집한 서울은 투표율이 21.9%로 전국 평균치를 밑돌았다. 경기는 23.9%, 인천은 22.7%를 각각 기록했다.
중앙선관위가 매시간 정각께 홈페이지에 공표하는 투표율은 전국에서 10분 전 취합된 투표율을 기준으로 한다.
투표 공식 종료 시각인 오후 8시 이후 투표함을 개표소로 이송하는 만큼 전국 254개 개표소에서는 대부분 오후 8시 30∼40분께 개표가 시작될 것으로 선관위는 전망하고 있다.
꺾이지 않는 한표의 마음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부산 수영구 남천동 레슬링 넘버원 멀티짐에 마련된 남천 제2동 제3투표소에 한 유권자가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고 있다. 이곳은 과거 검도장일 때부터 투표소로 활용됐다. 레슬링장 관계자는 "구청 직원들이 '위치가 바뀌면 어르신들이 헷갈리실 수 있다'고 하더라"며 "(영업에 지장이 있지만) 이번 대선이 보통 대선이 아니다 보니 국민 된 도리로 참여를 안 할 수 없었다"고 했다"고 말했다. 2025.6.3 [email protected]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부산 수영구 남천동 레슬링 넘버원 멀티짐에 마련된 남천 제2동 제3투표소에 한 유권자가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고 있다. 이곳은 과거 검도장일 때부터 투표소로 활용됐다. 레슬링장 관계자는 "구청 직원들이 '위치가 바뀌면 어르신들이 헷갈리실 수 있다'고 하더라"며 "(영업에 지장이 있지만) 이번 대선이 보통 대선이 아니다 보니 국민 된 도리로 참여를 안 할 수 없었다"고 했다"고 말했다. 2025.6.3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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