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아내가 10년간 투병 생활···같이 죽으려 했다”
불에 탄 승용차. 홍성소방서 제공


아내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차에 불을 질러 살해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홍성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22분쯤 홍성군 갈산면 한 저수지 인근에서 아내가 타고 있던 승용차에 불을 질러 아내를 사망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차 밖에서 지나가던 행인에게 “불이 났다”고 소리쳤던 것으로 확인됐다.

불은 22분 만에 꺼졌지만, A씨 아내인 B씨(50대)가 숨졌고 차량도 모두 불에 탔다. A씨는 경미한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아내가 10년간 투병 생활을 했고 최근에는 섬망증세가 심해져 같이 죽으려고 했다”며 “아내는 죽기 싫어했는데 내가 수면제를 먹이고 차에 불을 질렀다”는 내용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하는 한편 A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2821 당권싸움 터진 야당…김문수, 윤 겨냥 “매우 부적절 수단 써” 랭크뉴스 2025.06.05
52820 '트럼프 관세'에 美 제조업 이어 서비스업도 위축 국면 진입 랭크뉴스 2025.06.05
52819 ‘美 경제 80%’ 서비스업, 11개월 만에 위축 국면 진입 랭크뉴스 2025.06.05
52818 시진핑 “한국, 협력 동반자” 이시바 “가능한 한 빨리 정상회담” 랭크뉴스 2025.06.05
52817 [사설] 통합과 실용 내세운 이재명 시대...실천이 중요하다 랭크뉴스 2025.06.05
52816 ‘1호 공약’ 반도체…한국판 엔비디아 육성 속도 붙나 랭크뉴스 2025.06.05
52815 EU 회원국 60%, '국방비 증액' 부채규정 면제 요청 랭크뉴스 2025.06.05
52814 “해외여행 대신 집 근처로”…미국도 한국도 불황형 휴가 랭크뉴스 2025.06.05
52813 한국증시 허니문 랠리? 코스피 단숨에 2770…이 대통령 취임 축포 랭크뉴스 2025.06.05
52812 한국인 1년간 패션에 83조 썼다… “온라인 구매 선호·50대 비중 커” 랭크뉴스 2025.06.05
52811 이 대통령 1호 행정명령 ‘비상경제TF’ 즉각 가동 랭크뉴스 2025.06.05
52810 “재초환 폐지해야”… ‘서울 공급 80%’ 재건축 시장서 커지는 목소리 [이재명 시대] 랭크뉴스 2025.06.05
52809 이재명 대통령, 취임 첫날 ‘용산 안가’서 잔다 랭크뉴스 2025.06.05
52808 뇌 속 노폐물 배출 경로 자극해 배출량 2∼3배 늘렸다 랭크뉴스 2025.06.05
52807 밀접 경호는 '경호처' 아닌 '경찰'‥신임 경호처장도 '비 경호처' 출신 랭크뉴스 2025.06.05
52806 李 대통령, 비상경제점검TF 2시간 20분 간 주재… 통상 현안·추경 효과 확인 랭크뉴스 2025.06.05
52805 민주당 “내란·김건희·채 상병 ‘3대 특검법’ 5일 처리” 랭크뉴스 2025.06.05
52804 [사설] 유능한 인재 기용하고 ‘실용적 시장주의 정부’ 약속 지켜야 랭크뉴스 2025.06.05
52803 체코 정부 “한수원과 원전 최종 계약 체결” 랭크뉴스 2025.06.05
52802 이 대통령, 비상경제TF서 전화번호 전달···“작은 발상도 언제든 제안달라” 랭크뉴스 2025.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