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서울 시내에 설치된 시중은행 ATM 기기 모습. /뉴스1

은행권이 새 정부에 가상자산업 진출을 허용해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다. 은행이 비금융업에 진출하고, 투자일임업을 양위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제안할 방침이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지난달 말 각 은행 임원 간담회를 통해 이러한 내용을 담은 ‘은행권 주요 건의사항’ 초안을 마련했다. 은행권은 투표가 끝나고 새 정부가 출범하면 추가 의견 수렴을 통해 최종 건의사항을 전달한다.

은행들은 건의사항에서 금융업법상 은행 업무 범위에 가상자산업이 없다는 점이 문제라며 제도를 개선해달라고 주장했다. 은행들은 디지털자산 관리·보관과 같은 수탁업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길 원하고 있는데, 현행법상으로는 은행이 가상자산업을 직접 영위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은행의 비금융업 진출도 건의사항에 포함됐다. 소위 ‘빅테크’는 완화된 규제를 토대로 금융과 비금융을 융합해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지만, 강한 규제를 받는 은행은 다른 산업에 진출하기가 어려워 형평성 문제를 해결해달라는 것이다.

미국처럼 투자일임업을 허용하거나, 전면 허용이 어렵다면 공모펀드만이라도 투자일임업 대상으로 정해달라는 의견과 인구 고령화에 따른 자산관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신탁 기능 재산 범위를 확대해달라는 주장도 나왔다.

제재 방식도 바뀌어야 한다는 입장도 내비쳤다. 은행법은 금융사나 금융사 임직원 제재 사유를 포괄적으로 규정해 어떤 행위가 제재 대상인지 예측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제재 사유를 법령상 의무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열거해달라는 취지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779 '벤츠 끝판왕' 마이바흐 타고 첫 출근한 李대통령…'국가 서열 1위'가 받는 의전은? 랭크뉴스 2025.06.04
47778 李대통령, 尹정부 국무위원 중 박성재 법무 사표만 수리 랭크뉴스 2025.06.04
47777 "역사적 죄 지었다" 큰절 올린 김문수 "국힘 개혁 필요" 작심 비판 랭크뉴스 2025.06.04
47776 김문수 "李 취임식 보며 역사에 죄 지었다는 생각…국힘 자성 필요" 랭크뉴스 2025.06.04
47775 [단독]‘VIP 격노설’ 이종섭에게 걸려온 ‘800-7070’ 발신자 윤석열 유력 랭크뉴스 2025.06.04
47774 이재명, 박성재 법무장관 외 국무위원 사의 반려‥"국정 연속성 필요" 랭크뉴스 2025.06.04
47773 이 대통령, 내란공범 의혹 법무장관 사의만 수리…심우정 거취 압박 포석도 랭크뉴스 2025.06.04
47772 李, 박성재 외 국무의원 사의 반려…법무부, 대행 체제 전환 랭크뉴스 2025.06.04
47771 이 대통령, 총리 후보자 김민석 지명…국정원장 이종석, 비서실장 강훈식 랭크뉴스 2025.06.04
47770 이재명 대통령 취임 선서 때 박수 안 치고, 영부인도 외면한 권성동 랭크뉴스 2025.06.04
47769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첫 행정명령으로 ‘비상경제점검 TF 구성’ 지시 랭크뉴스 2025.06.04
47768 [단독] 김남국, 이재명 대통령실 '국민소통' 비서관으로... '원외 친명' 대거 입성 랭크뉴스 2025.06.04
47767 전 국민 25만원 '내란지원금' 나오나…이한주 "지역화폐는 민생경제 진통제" 랭크뉴스 2025.06.04
47766 "17세때 유서 썼다"…쓰레기 줍던 이재명, 기적 같은 역주행 랭크뉴스 2025.06.04
47765 ‘이재명 정부 출범’ 코스피 2.7% 올라 2770선 마감 랭크뉴스 2025.06.04
47764 “투표 현장이 민주주의 교재”…민주주의 수호 의지 빛난 6·3 대선 랭크뉴스 2025.06.04
47763 "당선땐 가장 먼저 야당 대표 만나겠다" 약속 지킨 李대통령 랭크뉴스 2025.06.04
47762 [속보] 이재명, 첫 행정명령으로 '비상경제대응TF' 구성 지시 랭크뉴스 2025.06.04
47761 보수 몰락의 시작은 경기… 이재명-김문수 표 차이 절반 차지 랭크뉴스 2025.06.04
47760 권영국, 하룻밤 새 후원금 13억…득표율은 1% 안 돼 아쉬움 랭크뉴스 2025.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