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제21대 대통령을 뽑는 투표가 전국 만 4천여 개 투표소에서 시작된 지 세 시간 반 정도 지났습니다.
거점별 투표소를 연결해서 전국 각지의 투표 상황을 생중계로 전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서울 영등포 초등학교로 가보겠습니다.
강은 기자, 투표하러 온 주민들이 많아졌다고요.
◀ 기자 ▶
네, 아침식사를 마치고 온 유권자들이 합세하면서 투표소를 찾는 발길이 확연히 늘었습니다.
대기 줄도 건물 밖까지 늘어섰는데요.
조금 전인 오전 9시 기준 전국 투표율은 9.2%로, 서울의 투표율은 8.5%로 집계됐습니다.
오늘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저녁 8시까지, 14시간 동안 진행됩니다.
보궐선거라 기존보다 2시간 연장된 건데요.
전국 어디서나 가능했던 사전투표와 달리, 오늘 본 투표는 주민등록상 주소지에 있는 지정 투표소에서만 할 수 있습니다.
투표하러 갈 때는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고, 모바일 신분증도 가능합니다.
이번 대선의 선거인 수는 4천 439만여 명입니다.
앞서 전국 사전투표율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34.74%를 기록하면서 최종 투표율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비교적 소극적이었던 영남권과 일부 충청권 등에서 얼마나 투표에 참여할지가 관건입니다.
서울의 사전투표율은 34.28%로 평균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는데요.
서울 유권자 829만여 명 가운데 284만여 명이 사전투표를 마쳤고, 545만 명의 선택이 오늘 결정됩니다.
투표가 모두 끝난 뒤 개표작업에 들어가면 자정쯤 당선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6시부터 전국에 최고 비상근무단계인 '갑호비상'을 발령하고, 2만 8천여 명을 투입해 투표소와 개표소 경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영등포초등학교 투표소에서 MBC뉴스 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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