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내란세력청산 사회대개혁실천 전북개헌운동본부’가 전북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회대개혁 우선과제 선정’ 설문조사를 발표하고 있다. 김창효 선임기자


전북 시민사회단체들이 사회 대개혁을 위한 우선 과제를 발표하고, 새 정부에 이를 실현할 것을 요구했다.

‘내란세력청산·사회대개혁 전북개헌운동본부’는 2일 전북도민을 대상으로 한 사회대개혁 우선 과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는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26일까지 온·오프라인과 전북 곳곳에 설치한 가판대를 통해 진행됐다. 민주노총 전북본부와 전북환경운동연합,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 등 42개 단체가 참여했다. 민주노총 간부와 개헌운동본부 회원 275명이 사전 선정한 과제를 바탕으로, 2473명의 시민이 응답했다.

조사 결과, ‘12·3 내란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1408명(56.9%)의 선택을 받아 최우선 과제로 꼽혔다. 이어 ‘검찰 수사권 폐지 및 공수처 제도 개선’이 1177명(47.6%), ‘내란 동조 및 옹호 정당 해산 심판 청구’가 1071명(43.3%), ‘고용보장과 임금 격차 해소’가 803명(32.5%), ‘돌봄 국가 책임 강화’가 761명(30.8%) 순으로 나타났다.

개헌과 관련한 설문도 진행됐다. 국민투표 시기로는 ‘2026년 지방자치단체 선거 때’라는 응답이 1454명(58.5%)으로 가장 많았다. 헌법 개정안에 반드시 포함돼야 할 내용으로는 ‘국민 기본권 강화’(1012명, 40.9%)와 ‘국민발안권 및 국회의원 소환제 등 국민주권 강화’(989명, 40%)가 꼽혔다. 국민 기본권 강화를 위한 방안으로는 ‘노동권 강화’(1431명, 57.9%)와 ‘국민 안전권 조항 신설’(950명, 38.4%)이 높은 지지를 받았다.

운동본부 관계자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단순한 대통령 교체나 정권 교체를 넘어,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주권자들의 목소리를 담아내고자 설문을 진행했다”며 “새 정부는 시민들의 요구를 반영해 근본적인 사회 대개혁 과제를 의제화하고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운동본부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개헌과 사회 대개혁 의제를 전국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2747 ‘성남 라인’ 요직으로… 김현지·김남준·김용채 합류 랭크뉴스 2025.06.04
52746 이재명 “모든 국민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 될 것” 랭크뉴스 2025.06.04
52745 '호흡 척척' 측근들 요직으로‥김민석 '총리', 위성락 '안보실장' 랭크뉴스 2025.06.04
52744 전기차 등 차량 3천대 실은 화물선, 태평양 한가운데서 화재 랭크뉴스 2025.06.04
52743 생활고 때문에…처자식 태우고 바다로 돌진한 40대 가장 구속 랭크뉴스 2025.06.04
52742 경찰, '댓글조작 의혹' 리박스쿨 대표 출금…사무실 압수수색(종합) 랭크뉴스 2025.06.04
52741 체코 원전 수출 재개되나…현지 법원, ‘계약 중단’ 가처분 취소 랭크뉴스 2025.06.04
52740 "마트에서 보이면 바로 사야겠네"…심장·대사에 효과 좋다는 '이것', 뭐길래? 랭크뉴스 2025.06.04
52739 李대통령 취임식서 경찰·경호처 '몸싸움 소동'…무슨일 랭크뉴스 2025.06.04
52738 與, '3대 특검·대법관증원' 입법 드라이브…野 "입법독재" 반발(종합) 랭크뉴스 2025.06.04
52737 李대통령 국회 취임선서 현장서 경호인력끼리 몸싸움, 왜 랭크뉴스 2025.06.04
52736 멈추나 했던 팀 코리아 체코 원전 계약 청신호 켜졌다 랭크뉴스 2025.06.04
52735 [단독] 천안 1조3000억 개발사업부지 공매 넘어간다…1500가구 주상복합 ‘쌍용역 센트럴타워’ 사업 좌초 위기 랭크뉴스 2025.06.04
52734 통합, 경제, 안보... '대한민국 해결사' 자처한 李 대통령의 숨 가쁜 첫날 랭크뉴스 2025.06.04
52733 첫 86세대 총리, 첫 97세대 비서실장…첫 인선 '실용' 챙겼다 랭크뉴스 2025.06.04
52732 역사상 최다득표 대통령‥민주당 계열 후보론 득표율 최고 랭크뉴스 2025.06.04
52731 "용산 대통령실 꼭 무덤 같다"‥'용산 시대' 끝내고 다시 청와대로 랭크뉴스 2025.06.04
52730 경찰, ‘리박스쿨’ 압수수색…손효숙 대표 출국금지 랭크뉴스 2025.06.04
52729 한수원 '체코 원전 계약 금지' 가처분 취소…최종 계약 청신호 랭크뉴스 2025.06.04
52728 촉각 세우는 재계…이재명 정부 ‘실용주의’ 기대, 상법 개정은 긴장 랭크뉴스 2025.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