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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 등 무역 긴장감이 고조된 가운데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혼조세로 출발했다. 미국과 중국·유럽연합(EU)의 무역 관련 불확실성이 재부각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권거래소. /AFP통신·연합뉴스

2일(미국 동부 시각) 오전 9시 40분 기준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7.24포인트(0.40%) 하락한 4만2102.83에 움직이고 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4.72포인트(0.08%) 내린 5906.97에 있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46포인트(0.39%) 상승한 1만9188.23을 나타내고 있다.

뉴욕 증시가 전반적으로 혼조세인 이유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이 다시 냉각기에 접어드는 분위기가 포착된 탓이다. 중국은 최근 미국이 임시 무역 합의를 위반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정면 반박했다. 오히려 미국 측이 협정을 이행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특히 이러한 긴장감은 최근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부총리가 스위스 제네바에서 만나 대부분의 관세를 90일간 유예하기로 합의한 직후 불거지면서 시장 불안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철강 수입 관세를 기존 25%에서 50%로 두 배 인상하겠다고 밝히면서 미국과 EU간의 무역 갈등도 재점화됐다. EU는 성명을 통해 “해당 조치는 협상 노력을 훼손하는 행위”라며 “양측 소비자와 기업 모두에게 추가적인 부담을 안기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날 대부분의 업종은 하락하고 있다. 부동산이 부동산이 1.3%, 금융이 0.9%, 산업 및 유틸리티가 0.8% 안팎의 하락을 보이고 있는 반면, 에너지는 0.9%, 기술은 0.4% 상승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철강 관련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철강 관세 2배 인상 정책에 관련주들의 수혜가 예상돼 주가가 상승하는 모습이다. 클리블랜드-클리프스의 주가는 27%, 누코와 스틸다이내믹스는 11% 급등하고 있다.

반면 자동차 관련주들은 동반 하락하고 있다. 수입 부품 비용 상승으로 생산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이다. 스텔란티스와 제너럴모터스의 주가는 3%, 포드는 2% 떨어지고 있다.

유럽 증시도 일제히 하락하는 중이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0.50% 떨어지고 있다. 독일 DAX지수는 0.52%, 영국 FTSE 지수는 0.14%, 프랑스 CAC40 지수는 0.54% 하락하고 있다.

한편 국제 유가는 OPEC+가 기존 감산 정책을 서서히 완화하기로 하면서 일제히 오르고 있다. 오전 9시 40분 현재 근월물인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4.66% 급등한 배럴당 63.62달러,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8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4.32% 오른 배럴당 65.4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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