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12·3 불법계엄 비판 등 꾸준히 소신 발언
金 선대위의 모바일 임명장 발송에 '황당'
"국힘 점퍼도 보내라" "투표는 1찍" 풍자도
배우 김기천(왼쪽 사진)이 2일 자신의 엑스(X)계정을 통해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로부터 임명장(오른쪽)을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김기천 소속사 '안컴퍼니' 인스타그램·김기천 X 계정 캡처


지난해 12·3 비상계엄과 윤석열 전 대통령을 꾸준히 비판해 온
배우 김기천이 최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측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며 황당함을 드러냈다.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의 무분별한 '임명장 발송'을 풍자하는 발언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남겼다.

김기천은 2일 자신의 엑스(X) 계정에 "
아침부터 이게 무슨 일이냐
"라고 적으며 국민의힘 중앙선대위에서 보낸 임명장 이미지를 게시했다. 1일 자인 해당 임명장의 대상은 김기천이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직능총괄본부 5본부 정책특보에 임명함"
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수여자로는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김문수'가 명시됐다.

김기천은 임명장 이미지를 다운로드받는 URL 링크가 포함된 국민의힘 중앙선대위의 문자메시지 이미지도 X에 함께 올렸다. "국민의힘 선대위 임명에 동의하신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 주시길 바란다"고 기재된 문자메시지였다. 임명장 외에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이력 등을 볼 수 있는 웹페이지 URL도 함께 표기돼 있었다.

지난해 12월 4일 배우 김기천이 자신의 엑스(X) 계정에 12·3 비상계엄을 비판하는 취지로 짧게 올린 게시글. 김기천 X 계정 캡처


김기천은 윤 전 대통령의 불법 계엄 선포 이튿날인 작년 12월 4일, "역사에 기록된다. 부역질하지 마라"는 X 게시글을 올리는 등 윤 전 대통령을 줄곧 비판하며 '탄핵 찬성' 입장을 밝혀 왔다. 김 후보 캠프의 문자메시지 발송 및 임명장 수여에 대해서도 짧은 풍자글로 맞받았다. 그는 "(사전)투표했는데 진작 줬어야지"
"임명장 받았으니 (국민의힘) 점퍼도 보내라"
"
내일은 대통령 선거일이다. 투표는 일(1)찍 하는 게 좋다.
정책특보 올림" 등 메시지를 X에 잇따라 남겼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달 불특정 다수의 교사 및 민주당 현직 지역위원장 등에게 선대위 임명장을 무차별 발송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국민의힘은 사과문을 내고 "사전 동의 없이 문자메시지를 받아 불편을 겪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2640 [단독]‘VIP 격노설’ 이종섭에게 걸려온 ‘800-7070’ 발신자는 윤석열이었다 랭크뉴스 2025.06.04
52639 이재명 ‘압도적 지지’ 전남·광주서 김문수가 앞선 투표소는 랭크뉴스 2025.06.04
52638 李대통령, 尹계엄선포 장소서 브리핑…"아무도 없어 무덤 같다" 랭크뉴스 2025.06.04
52637 [속보] ‘대법관 증원’ 법원조직법, 법사위 소위 통과 랭크뉴스 2025.06.04
52636 [속보] 이주호, 이재명 대통령에게 전체 국무위원 사의 표명 랭크뉴스 2025.06.04
52635 [이재명 시대] “검찰 세 조각 내겠다” 공약… 前 정권 의혹 수사에 나선 검찰 랭크뉴스 2025.06.04
52634 [속보]이 대통령 “용산, 전쟁지역 같이 아무것도 없어···공무원 전원 복귀시킬 것” 랭크뉴스 2025.06.04
52633 시진핑 “이재명 대통령 당선 축하…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동반자” 랭크뉴스 2025.06.04
52632 '다시 청와대 시대' 李대통령, 보수 뒤 사용 예정…세종 이전은? 랭크뉴스 2025.06.04
52631 국내외 코인 전문가 총집결…韓 가상자산 관심 후끈 [비트코인 서울 2025] 랭크뉴스 2025.06.04
52630 [속보] 이 대통령, 총리 후보자 김민석 지명…국정원장 이종석, 비서실장 강훈식 랭크뉴스 2025.06.04
52629 [영상] 국회 청소노동자 만난 이 대통령, 갑자기 무릎 낮추자 “아이고…” 랭크뉴스 2025.06.04
52628 이재명·김문수는 1155억 받는데..'이대남' 몰표 이준석은 한 푼도 못 받는다 랭크뉴스 2025.06.04
52627 47년 소년공 절친 "재명이는 역시 다르다는 걸 보여주길" 랭크뉴스 2025.06.04
52626 "대통령실이 무덤 같네요"..'입성소감' 밝히며 인선 발표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5.06.04
52625 [단독] ‘성남 보좌진 3인방’, 대통령실 총무·인사·1부속실로 랭크뉴스 2025.06.04
52624 득표율 1% 못 넘었는데…밤새 13억 후원금 쏟아진 권영국 랭크뉴스 2025.06.04
52623 이재명 정부 초대 총리 김민석... 70년대생 첫 비서실장 강훈식 랭크뉴스 2025.06.04
52622 [속보] 시진핑 “이재명 대통령 당선 축하…양국 관계 고도로 중시” 랭크뉴스 2025.06.04
52621 우상호 "김문수, 왜소한 득표율…우유부단이 패인" 랭크뉴스 2025.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