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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이번 선거는 현직 대통령이 부정선거라는 망상에 사로잡혀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가 파면당해 치러지게 된 선거입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그 어느 때보다 공정하고 철저한 선거관리를 강조하면서, 유권자들에게 소중한 한 표를 꼭 행사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백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전국 1만 4천2백 95곳 투표소에서 13만여 명이 투입돼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선거.

본투표를 하루 앞두고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대국민담화를 통해 "소중한 한 표를 꼭 행사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노 위원장은 특히, 절차를 하나하나 설명하며 공정한 선거관리를 여러 차례 강조했습니다.

먼저, 지난해 총선 때 도입한 사전투표 보관장소 CCTV 24시간 공개, 투표지 수검표제를 그대로 적용합니다.

정당과 시민단체 추천 인사와 교수, 대학생 등으로 꾸려진 공정선거참관단은 투표소와 개표소를 직접 참관합니다.

"투표가 마무리되면 소중한 한 표 한 표를 정확하고 빈틈없이 개표해 주권자인 국민의 뜻이 온전히 나타나도록 하겠다"고도 약속했습니다.

부정선거 의혹이 끊이지 않은 상황에서, 선관위원장이 직접 나서 우려를 불식하고 나선 겁니다.

앞서, 노 위원장은 사전투표 당시 투표지를 받은 대기 줄이 투표소 밖으로 이어지는 등 관리부실에 대해 직접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노태악/중앙선거관리위원장 (지난달 31일)]
"우리 정당 참관인들도 같이 정확하게 안전하게 우리 유권자분들께서 소중하게 행사하신 그 한 표 한 표를 소중하게 관리해서 절차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노 위원장은 "이번 선거가 우리 사회의 갈등과 대립을 넘어 화합과 희망의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선거"라면서 거듭 "선거 결과를 존중하고 승복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오후 8시 투표가 마무리되면, 투표함은 특수봉인지로 봉인조치되고, 경찰의 호송 아래 전국 2백54개 개표소로 옮겨집니다.

개표에는 7만여 명이 투입되고, 각 구·시·군마다 정당별 6명, 무소속 후보자별 3명씩 참관인이 개표를 지켜봅니다.

지난해 총선에 이어 이번에도 실시되는 수검표제는, 투표지 분류기가 누구를 찍었는지 각 후보자별로 투표지를 분류하면, 계수기에 넣기 전 개표사무원이 한 장씩 손으로 한 번 더 직접 확인하는 방식입니다.

개표 결과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되는데, 내일 자정쯤 당선자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백승우입니다.

영상 편집 : 권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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