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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1, 각 캠프 판세 전망은?

랭크뉴스 2025.06.02 21:14 조회 수 : 0

[뉴스데스크]
◀ 앵커 ▶

각 캠프에서는 지금의 대선 판세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정치팀 고재민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고재민 기자, 우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캠프부터 알아볼까요?

일단 여론조사 공표 기간 동안 이 후보 독주체제가 변한 적은 없긴 합니다.

◀ 기자 ▶

네 대선 기간 내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렸죠.

이재명 후보 캠프는 "마지막으로 공표된 여론조사의 흐름이 계속되고 있을 거"라고 봤습니다.

역대 2위로 사전투표율이 높았던 것도, "주중에 이뤄졌던 걸 감안하면, 유권자들의 내란 종식에 대한 의지가 강력하다" 이렇게 분석하고 있는데요.

특히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여왔던 부산·울산·경남, 이 부울경 지역과 대구·경북 지역, 이재명 후보가 마지막 주말 유세에서도 찾을 정도로 자주 발걸음을 했습니다.

공을 들인 만큼 특히 PK에서는 마의 40%를 넘길 수 있지 않을지, 그런 기대도 캠프 내에서 나오는 모습입니다.

남은 변수라고 하면, 이른바 '샤이보수'가 결집할 수 있다는 건데요.

"계엄은 잘못됐지만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들이 결집할 수 있다"는 건데, 다만 "그 비율이 2~3% 정도로 높지 않을 거다" 이렇게 전망했습니다.

◀ 앵커 ▶

국민의힘도 바로 그 '샤이보수'의 결집을 기대하고 있잖아요?

'대역전'의 의지를 계속 불태웠는데 캠프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김문수 캠프가 줄곧 이야기하던 게 "매일 1%씩 끌어올려서 역전한다"는 거였는데요.

김문수 캠프는 "여론조사 공표 금지기간 동안 상승세를 타서 이른바 '골든 크로스'를 넘어섰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 아들 댓글 의혹이나 유시민 작가 발언의 영향이 있을 거라는 건데요.

또, 상대적으로 지지층이 밀집한 대구·경북 지역들에서 사전투표율이 전국 평균보다 낮았는데, 본투표율을 끌어올리면 역전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TK에서 '투표율 80%, 득표율 80%'를 이뤄내겠다, 이렇게 말하기도 했습니다.

또, 상대적으로 부진해 왔던 호남에서도 이정현·양향자 등 호남 출신 공동선대위원장이 여러 차례 방문하며 공을 들인 만큼 30%의 지지율이 나올 수 있다는 다소 낙관적인 전망도 있습니다.

◀ 앵커 ▶

네, 그럼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도 한번 알아보죠.

여론조사 막판에 지지율이 상승세였는데, TV토론에서 논란이 된 발언이 이후 영향을 줬을까요?

◀ 기자 ▶

네 지난달 말 여론조사들에서 이준석 후보가 두 자릿수 지지율이 나오면서 선거비용 절반을 보전받을 수 있는 10% 득표가 가능할 거라는 전망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블랙아웃' 기간에 이뤄진 TV토론에서 성폭력성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키면서 그 전망이 현재로서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다만 이준석 후보 캠프는 "자제 조사 결과로는 지지율 타격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김문수 후보는 이미 졌다, 김 후보에게 투표하는 게 오히려 사표"라면서 "미래지향적이고 젊은 보수에게 표를 몰아달라" 이렇게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 앵커 ▶

네, 이제 내일이면, 늦어도 모레 새벽이면 투표 결과가 나올 텐데 그에 앞서 여론조사 공표 금지기간 전까지 나타난 막판 추이는 어땠나요?

◀ 기자 ▶

제 저희 MBC뿐만 아니라 여러 언론사가 그동안의 여론조사들을 분석해 민심 추이를 추적해 왔는데요.

우선 저희 MBC의 여론M을 살펴보면요.

이재명 후보 46.8%, 김문수 후보 37.6%, 이준석 후보 9.5% 순입니다.

채널A의 자체분석결과도 이재명 후보 46%, 김문수 후보 37.5%, 이준석 후보 9.1%로 거의 비슷했고요.

한겨레와 JTBC 분석도 비슷한 수치를 보이면서,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 간 격차는 8~9%P 안팎의 차이를 보였습니다.

다만, 지난 일주일간의 여론은 반영되지 않은 수치입니다.

또, 전체 유권자를 대상으로 하는 여론조사와 실제 투표자만을 대상으로 하는 실제 득표율은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거든요.

특히 이번에는 사전투표율이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였기 때문에, 본투표율이 지역별로 연령별로 어떤 양상으로 나타날지도 지켜봐야겠습니다.

◀ 앵커 ▶

네 고재민 기자 잘 들었습니다.

영상편집: 이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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