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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 한 고등학교가 참가한 리박스쿨의 교육 프로그램 홍보 이미지. 충북교육발전소 제공.


충북 한 고등학교가 여론조작 의혹을 받는 극우 성향 단체 ‘리박스쿨’이 주최한 기업탐방 프로그램에 여러 차례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충북교육청 등에 따르면 A고등학교는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5차례에 걸쳐 리박스쿨의 청소년기업탐방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고양지역 기업과 국회를 견학하고 금융감독원의 경제교육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진보 성향 교육단체인 충북교육발전소는 이날 성명을 내고 “리박스쿨은 ‘늘봄학교’ 강사 양성 및 프로그램의 운영에만 관여한 것이 아니라 주니어 역사 교실, 청소년 기업탐방 등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충북교육청은 극우성향 단체가 청소년에게 왜곡된 이념교육을 하는 것을 막아야 하는 책무가 있다”며 “리박스쿨이 도내 청소년을 상대로 진행한 다른 교육 프로그램은 없는지 신속히 전수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충북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차원에서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찾던 중 우연히 리박스쿨이라는 단체를 알게 됐고, 첫 체험학습 이후 진행된 조사에서 학생들 반응이 좋아 계속 참가했던 것으로 알고있다”며 “학교 측에 확인한 결과 왜곡된 역사나 이념 등의 교육은 없었다”고 밝혔다.

충북교육청은 이날 늘봄교육을 진행 중인 학교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충북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충북교육청은 대학과 연계해 늘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교육청이 진행한 자체조사에서는 리박스쿨과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극우 성향 교육단체인 리박스쿨은 늘봄학교 강사 자격증을 미끼로 회원을 모집해 학생들에게 왜곡된 역사관을 주입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자유손가락군대(자손군)’이라는 이름으로 대선 기간 김 후보를 지지하는 댓글팀을 운영했다는 의혹도 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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