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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 갈등 이전의 18.7% 수준


지난 달 20일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뉴스1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집단 사직한 전공의 860명이 수련 병원으로 복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전국 병원에서 수련 근무를 하는 전공의는 총 2532명으로 늘었다. 의정 갈등 이전 전공의 인원 1만3531명과 비교하면 18.7% 수준이다.

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는 지난달 전국 수련 병원에서 사직 전공의를 추가 모집해 860명이 합격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추가 모집 인원(1만4456명)의 5.9%에 해당하는 규모다.

앞서 사직에 동참하지 않고 3월 승급한 전공의(850명)와 상반기 복귀한 전공의(822명)까지 합치면 총 2532명이 현재 병원에서 수련받고 있다.

전공의는 의사 면허를 따고 전문의가 되기 위해 수련 병원에서 일하는 의사다. 보통 인턴 1년과 과목별로 레지던트 3~4년을 거친다. 이번에 복귀한 인턴은 내년 2월까지 수련을 마치고 내년 3월 레지던트로 승급한다. 앞서 정부는 복귀한 인턴의 수련 기간을 기존 1년에서 9개월(2025년 6월~2026년 2월)로 단축했다.

이번에 복귀한 4년차 전공의는 내년 5월까지 수련을 받는다. 수련 규정에 따라 전공의들은 병원 이탈 기간이 3개월이 넘으면 전문의 시험을 볼 수 없는데, 올해 전공의 수련은 3월 시작했기 때문에 5월까지 복귀한 이들은 전문의 시험을 볼 수 있다. 정부가 지난달 전공의를 추가 모집하며 복귀할 수 있는 길을 열어둔 것도 이 때문이다.

지난해 사직해 입영 대기 상태가 된 군 미필 전공의가 이번에 복귀한 경우 수련을 끝까지 마치고 입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부는 복귀 전공의 규모와 병역 자원 수요를 고려해 미필 전공의의 입영 연기를 최대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들 사이에선 대선 결과를 지켜본다는 분위기도 있다. 차기 정부가 들어서면 의정 갈등이 어떤 방향으로 풀릴지 모르기 때문에 상황을 살피겠다는 것이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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