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KB금융·신한지주 5%대 전후로 급락 중
미래에셋·한국금융지주 등 증권주도 약세
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5.25포인트(0.10%) 오른 2702.92로 시작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6·3 대선을 앞두고 그간 상승세를 이어오던 금융주가 줄줄이 하락하고 있다. 새정부 출범 이후 금융 규제에 대한 불확실성과 차익실현 수요가 겹치며 변동성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20분께 KB금융은 전 거래일 대비 5.08% 내린 9만 9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신한지주도 4.65% 하락한 5만 5400원을 가리키고 있다. 같은 시각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도 각각 4.81%, 2.54% 급락 중이다.

금융 관련 종목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내세운 ‘코스피 5000’ 공약에 힘입어 그간 상승 곡선을 그렸다. 코스피지수를 끌어올리기 위해 주주환원 확대와 지배구조 개편 등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금융주가 수혜를 볼 것이란 판단에서다. 이에 KB금융은 주가가 10만 원을 돌파하면서 한때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제치고 시총 5위에 오르기도 했다. 신한지주 역시 주가가 5만 8000원선까지 치솟았다.

다만 대선을 앞두고 차익실현 매물과 함께 리스크 관리를 위해 매물이 쏟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표적인 규제 산업인 금융 업종이 대선 앞두고 최근 한 달간 15%씩 오른 것이 이례적”이라며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포트폴리오 비중을 줄일 만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특히 기관에 앞장서 금융주를 매집한 만큼 차익실현 매물도 있을 것이라는 진단이다.

이에 연일 신고가를 갱신하며 질주하던 증권주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은 전장 대비 0.84% 내린 1만 5420원, 한국금융지주는 3.43% 하락한 10만 4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증권 역시 2.64% 내린 5만 8900원을 기록 중이다. 마찬가지로 키움증권도 0.62% 하락한 16만 1600원으로 약세를 나태내고 있으며 신영증권(6.71%), 부국증권(8.39%) 등 중소형 증권사도 직격탄을 맞았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123 [단독] 복귀 전공의 3명 중 2명은 수도권…'정·내·영'에 몰렸다 랭크뉴스 2025.06.03
47122 러시아 공군 악몽의 날...우크라이나 싸구려 드론이 폭격기를 쓸어버리다 [무기로 읽는 세상] 랭크뉴스 2025.06.03
47121 “상반기 ETF 뭐가 제일 많이 올랐나”…2배 급등한 ‘이 종목’[이런주식 저런국장] 랭크뉴스 2025.06.03
47120 치사율 14%, 팔다리 절단도…국내 침투한 이 병, 실태조차 모른다 랭크뉴스 2025.06.03
47119 대선 투표율 오후 3시 68.7%…역대 동시간대 최고치 랭크뉴스 2025.06.03
47118 [속보] 오후 3시 투표율 68.7% 역대 최고치…당선 자정께 윤곽 랭크뉴스 2025.06.03
47117 윤석열·김건희 동반 투표…질문 쏟아지자 ‘미소’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5.06.03
47116 대선 투표율 오후 3시 현재 68.7%…3천만명 돌파해 역대 최고치 랭크뉴스 2025.06.03
47115 [속보]오후 3시 투표율 68.7%…지난해 총선 투표율보다 1.7%p 높아 랭크뉴스 2025.06.03
47114 [속보] 3시 기준 투표율 68.7%, 지난 대선보다 0.6%p 상승… 부산 투표율 65.8% 그쳐 랭크뉴스 2025.06.03
47113 [속보] 21대 대선 오후 3시 투표율 68.7%…전남77.8%, 부산 65.8% 랭크뉴스 2025.06.03
47112 이재명 “필요하면 트럼프 가랑이 밑이라도 길 수 있어” 랭크뉴스 2025.06.03
47111 [속보] 대선 투표율 오후 3시 68.7%…역대 최고치 랭크뉴스 2025.06.03
47110 사전투표 포함 오후 3시 투표율 68.7%‥지난 대선보다 0.6%p 높아 랭크뉴스 2025.06.03
47109 오후 3시 대선 전국 투표율 68.7%…역대 최고치 랭크뉴스 2025.06.03
47108 [속보]대선 투표 3000만명 돌파...투표율 68.7% 랭크뉴스 2025.06.03
47107 [속보] 오후 3시 투표율 68.7%…지난 대선보다 0.6%p 높아 랭크뉴스 2025.06.03
47106 권양숙 여사, 봉하마을 인근서 투표… "모두 소중한 한 표 행사를" 랭크뉴스 2025.06.03
47105 '비명도 못지르고' 기계 끼어 사망했는데···사측 "파급피해·영향 없음" 망언 랭크뉴스 2025.06.03
47104 경회루에 자라 출현…지지자들 “우리 후보에 내린 길조” 랭크뉴스 2025.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