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경비여단 김건영 중사 인명사고 막아…"군·해경 협력·공조"
김환경 동해해경 서장과 김건영 중사(우)
[동해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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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동해해양경찰서는 2일 테트라포드 사고를 예방한 육군 제23경비여단 김건영 중사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김 중사는 지난 5월 28일 오후 11시 50분께 근무 중 야간 감시장비를 통해 동해시 천곡항 인근 북 방파제 끝단 테트라포드(TTP)에서 30대 남성이 만취 상태로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서성이는 모습을 포착했다.
이곳은 깊이가 5m에 달하며 추락 시 큰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곳이다.
지난해 4월 추락으로 1명이 사망하는 등 최근 3년간 사망 3명, 중·경상 2명이 발생한 위험한 장소이다.
김 중사는 해당 장면을 보고 신속히 동해해경 묵호파출소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묵호파출소 직원들은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해당 남성에 대해 긴급 보호조치를 실시해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위험 상황을 조기에 차단했다.
동해해경은 위험 상황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식별하고 적시에 신고해 국민 안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김건영 중사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김환경 동해해경 서장은 "확고한 경계 태세와 신속한 상황 판단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있어 핵심"이라며 "이번 사례는 군·해경 협력의 모범으로 앞으로도 공조를 통해 해양 안전 역량을 지속해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환경 동해해경 서장과 김건영 중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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