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대통령선거 마지막 유세일인 2일
보수표 결집 위해 李·朴 동시 출격
김문수(왼쪽)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만나 손을 맞잡고 있다. 정다빈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2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다. 6·3 대선 선거 유세 마지막날, 전직 대통령 2인이 '친정' 정당 후보를 돕기 위해 동시 출격하는 셈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수석 및 장관을 지낸 인사들과 오찬을 함께한 뒤, 서울 중구 청계천을 걸으며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명박재단은 이날 걷기 행사에 대해 "청계천 복원 20주년을 맞아 시민과 소통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는 류우익 전 통일부 장관, 맹형규 전 행정안전부 장관 등 10여 명이 동행한다.

이 전 대통령은 '보수 결집'을 호소하며 김 후보 지지 의사를 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지난달 27일 김 후보와의 오찬 자리에서 "김문수는 노동자도 잘 알고, 기업 유치 경험이 있는 행정가"라며 "다른 후보보다 깨끗한 김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왔다"고 밝혔다.

박근혜(가운데) 전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대구 중구 서문시장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대구=뉴시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날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역을 찾아 '안방 단속'에 주력할 계획이다.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박 전 대통령께서 내일(2일) 오전 11시쯤 부산 범어사에서 차담과 공양을 하신 후 오후 2시쯤 울산 장생포 문화단지를 들른 뒤 오후 5시쯤 진주 중앙시장을 방문한다"고 전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지난달 말에도 대구 서문시장을 찾았다. 당시 그는 "며칠 전 김문수 후보께서 동성로 유세를 할 때 많은 분들이 저를 보고 싶어 한다는 이야기를 하셨다고 해 가슴이 뭉클했다"고 밝혔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2386 ‘李’ 순간을 위하여… 누가 ‘변방의 장수’ 도왔나 랭크뉴스 2025.06.04
52385 위기마다 극적 생환한 '오뚜기'…기초·광역단체장·의원·당대표 모두 경험 [대통령 이재명] 랭크뉴스 2025.06.04
52384 이재명 당선…소년공, 대통령 되다 랭크뉴스 2025.06.04
52383 [속보] 개표 완료…이재명 49.42% 김문수 41.15% 랭크뉴스 2025.06.04
52382 [속보] 오전 5시 개표 종료…이재명 49.42% 김문수 41.15% 이준석 8.34% 랭크뉴스 2025.06.04
52381 김문수, “국민 선택 받아들이겠다” 승복…당사 돌며 감사인사도 랭크뉴스 2025.06.04
52380 [이재명 당선] 외신도 대선 결과 긴급타전…외교·대북정책에 촉각(종합2보) 랭크뉴스 2025.06.04
52379 제21대 대통령 이재명 당선‥오늘부터 임기 시작 랭크뉴스 2025.06.04
52378 통합 외친 이재명 당선자 “생각 달라도 모두 위대한 대한국민” 랭크뉴스 2025.06.04
52377 이재명 당선자에 주어진 시간 딱 하루…미 “4일까지 최상의 제안 내라” 랭크뉴스 2025.06.04
52376 이 당선인, 용산서 바로 직무… 당분간 윤 내각과 ‘어색한 동거’ 랭크뉴스 2025.06.04
52375 국무총리 김민석 내정, 대통령 비서실장 강훈식 유력 검토 랭크뉴스 2025.06.04
52374 제21대 대통령 이재명 당선…“국민 위대한 결정에 경의” 랭크뉴스 2025.06.04
52373 이재명 당선자, 영남·강원 뺀 모든 곳 우세…4050 압도적 지지 랭크뉴스 2025.06.04
52372 출구조사 본 洪 “이재명 충분히 이길 수 있었는데… 병든 숲 불태워야” 랭크뉴스 2025.06.04
52371 동서로 갈린 표심… 수도권·충청은 이재명 선택 랭크뉴스 2025.06.04
52370 이재명 “국민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 다하겠다” 랭크뉴스 2025.06.04
52369 이재명, 영남·강원 뺀 모든 곳 우세…4050 압도적 지지 랭크뉴스 2025.06.04
52368 21대 대통령 이재명… 민심은 내란 심판 선택했다 랭크뉴스 2025.06.04
52367 '이재명 승리' 출구조사 본 유시민 "당선돼도 쉽지 않을 것" 왜 랭크뉴스 2025.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