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발산역으로 이동할 때
현장 남성이 가방으로 가격
현장 남성이 가방으로 가격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시몬 기자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3 대선 투표일을 이틀 앞두고 현장 유세 과정에서 행인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강 의원은 1일 저녁 민주당 유튜브 채널 '델리민주'에 출연해 "(오늘) 발산역으로 선거운동을 하러 가는데 갑자기 누군가가 제 오른쪽 팔을 강하게 가격했다"며 "굉장히 깜짝 놀랐고 몸과 마음이 진정이 잘 안 돼 오늘 방송의 시작이 늦어졌다"고 밝혔다.
강 의원실에 따르면 문제의 사건은 이날 오후 6시쯤 서울 강서구 발산역 3번 출구 앞에서 일어났다. 지나가던 한 남성이 가방으로 강 의원의 오른팔 부위를 가격했다고 한다. 현장에 있던 경찰이 즉각 제지에 나섰고, 해당 남성은 경찰에 인계된 것으로 전해졌다. 강 의원 측은 "선거운동원을 폭행하는 것은 선거의 자유를 침해하는 중대한 선거방해 행위이자 민주주의에 대한 폭력"이라고 비판했다.
공직선거법상 선거사무원(선거운동원)을 폭행할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형이나 500만~3,000만 원의 벌금형에 처한다. 지난달 20일에도 경기 성남시 야탑역 광장에서 선거운동원 3명을 폭행한 40대 남성이 현행범으로 체포돼 구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