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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불성 상태로 흙바닥에 드러누운 남자.

그 주변에는 부서진 점토 조각이 널려 있습니다.

알고 보니 이곳은 중국의 대표 문화재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중 하나인 진시황릉의 병마용갱입니다.

현지시간 30일 한 30대 남성이 갑자기 전시관 울타리를 넘어 병마용 구덩이로 뛰어 들어가 난동을 부렸는데요.

이 사건으로 2급 문화재인 병마용 2점이 파손됐고 남성은 즉각 현장에 출동한 공안 당국에 의해 체포됐습니다.

조사 결과 문제의 남성은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진시황릉 관계자들은 해당 전시 구역을 계속 개방할 지 여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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