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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 사망, 192명 부상... 559명 체포
열성 팬 폭죽에 경찰관 1명 혼수상태
프랑스 경찰관들이 지난달 31일 파리에서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승리를 축하하는 군중들과 대치하고 있다. 파리=EPA 연합뉴스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이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한 뒤 이를 축하하는 군중들이 폭력 소요를 일으켜 최소 2명이 목숨을 잃고 192명이 다쳤다. 경찰관 한 명이 혼수상태에 빠지는 사태도 발생했다.

1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내무부는 밤사이 파리에서 491명, 다른 지역을 합해 총 559명이 체포했다고 밝혔다. 전날 PSG가 UCL 결승전에서 인터 밀란(이탈리아)을 꺾은 뒤 프랑스 각지에서 폭죽 등을 동원한 축하 소동이 일어난 결과다.

축하 움직임은 폭동을 방불케 했다. 샹젤리제 거리와 PSG 홈구장인 파르크데프랭스 인근에서 군중 상당수가 대형 폭죽과 다른 물체를 던졌고, 이에 경찰 물대포를 동원해 이들을 진압했다. 샹젤리제 거리 상점들 역시 전날 오후 7시부터 폐쇄됐다.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팬들이 1일 파리의 한 거리에서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축하하며 폭죽을 들고 있다. 파리=AFP 연합뉴스


인명 피해도 속출했다. 스쿠터를 타고 가던 행인이 자동차에 치여 사망했고, 남서부 지역에서는 10대 소년이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태도 발생했다. 또 프랑스 서부 망슈 지역에서는 열성 팬이 쏜 폭죽을 맞고 경찰관 한 명이 의식을 잃었다. 남동부 그르노블에서는 한 운전자가 실수로 군중을 향해 돌진해 4명이 다쳤다.

한편 우승컵을 차지한 PSG 선수단은 이날 오후 4시 파리 샤를드골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전날 엑스(X)를 통해 “우리 모두 자랑스럽다. 오늘 밤 파리는 유럽의 수도”라며 우승을 자축했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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