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마지막 지방 유세지로 부산 찾아
해수부 이전·동남투자은행 설치도 강조
“김문수에 투표하면 尹 상왕으로 돌아와“


HMM이라는 제일 큰 (국내 해운)회사의 정부 지분이 70%가 넘습니다. (본사 이전을) 정부 정책으로 하고, 노동자 동의받고 끝까지 동의 안 하면 그냥 해야지 어떻게 하겠습니까! 여러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1일 부산 유세 中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일 부산 동구 부산역 앞 광장을 가득 메운 시민·지지자 3500명(경찰 추산) 앞에서 마지막 지방유세를 펼쳤다. 이 후보는 연단에 올라 ‘해수부 이전’ ‘HMM 유치’ ‘동남투자은행 설립’이라는 공약이 적힌 피켓을 들고 사진 촬영을 했다. 이 후보 양쪽에 선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인사들은 ‘부산에서 파란을’이라고 한 글자씩 쓰인 피켓을 들고 있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1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역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해수부 이전, HMM 유치, 동남투자은행 설립이 적힌 피켓을 들고 있다./뉴스1

이 후보는 사진 촬영을 마친 뒤 연설을 시작하며 “피켓을 혹시나 봤더니 뭐 하나를 빼먹었다”며 해사법원도 부산에 유치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해사법원을) 인천에 해야지 부산에 하느냐 그러는데, 앞으로 해양물류산업이 발전하면 사건이 얼마나 많을 텐데 하나만 설치해서 되겠는가”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마지막 지방유세지로 꼽은 ‘PK(부산·울산·경남)’에서 그야말로 총력을 쏟았다. 이날 부산역 유세에는 김경수 총괄선대위원장과 정은경 총괄선대위원장, 한창민 공동선대위원장, 전재수 의원, 김현종 전 국가안보실 2차장, 김두관 지방분권혁신위원장이 지원 사격에 나섰다. 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송기인 신부도 유세 현장을 방문했다.

연설에선 부산을 북극항로 시대 해양강국의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부산 지역공약인 해양수산부와 HMM 이전은 무조건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HMM 이전의 경우 끝까지 반대하는 노동자가 있더라도 본사 이전을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에 공약으로 발표한 동남투자은행(가칭)에 대해선 한국산업은행 이전보다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자평했다.

이 후보는 “이재명은 무슨 공약이행률이 높다는데, 엄청난 초인적 능력 있어서 그런 게 아니다. 지킬 수 있는 약속은 정부가 막아도 악착같이 해서 높은 것뿐”이라며 “동남투자은행이 해양 물류 산업, 배후산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국책은행을 하나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1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역 광장에서 열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유세에 인파가 모여 있다. 이날 부산역 광장에는 경찰 추산 3500명의 인파가 몰렸다./뉴스1

시민·지지자 4000명(경찰 추산)이 운집한 울산 유세에서는 ‘노동법원 설치’를 언급했다. 이 후보는 “수행실장인 김태선 의원이 노동자의 도시니 노동법원을 만들면 울산에 제일 먼저 만들어야 한다고 말하더라”라며 “아직 대답은 안 했다. 정치를 하는 제일 큰 이유는 잘 먹고 잘살려고 하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에게 투표해선 안 된다는 점도 강력히 주장했다. 그는 “전광훈의 꼭두각시, 윤석열의 아바타 김문수가 다시 돌아오면 그것은 내란수괴 윤석열이 상왕으로 돌아와 내란의 시대가 계속된다는 뜻”이라며 “절대로 용서할 수 없고, 용납할 수 없다. 이 나라가 민주공화국이라는 사실을 반드시 투표로 증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2163 이재명 51.7% 김문수 39.3%…방송3사 출구조사 랭크뉴스 2025.06.03
52162 [속보]이준석, 20대 남성 37.2% ‘1위’···20~50대 이재명, 70대 이상 김문수 [방송 3사 출구조사] 랭크뉴스 2025.06.03
52161 [출구조사] ‘이대남녀’ 표심 확 갈렸다…남성은 이준석·김문수, 여성은 이재명 랭크뉴스 2025.06.03
52160 이재명 51.7% 김문수 39.3% 이준석 7.7%…지상파 3사 출구조사(종합2보) 랭크뉴스 2025.06.03
52159 [속보]이재명, 김문수에 ‘PK·TK’ 뺀 전국서 이겼다···방송 3사 출구조사 지역별 득표 랭크뉴스 2025.06.03
52158 20~50대 선택은 이재명…김문수, 60대 이상서 승리 [출구조사] 랭크뉴스 2025.06.03
52157 [속보] 출구조사 이재명 51.7%-김문수 39.3%-이준석 7.7% 랭크뉴스 2025.06.03
52156 [속보] 경북부터 개표 시작…"자정께 당선자 윤곽 나올듯" 랭크뉴스 2025.06.03
52155 [방송3사 출구조사] 이재명 51.7% vs 김문수 39.3%‥"오차범위 밖 압승" 예상 랭크뉴스 2025.06.03
52154 출구조사 결과 4050, 이재명 지지 '압도적'…2030은 남녀 표심 갈렸다 랭크뉴스 2025.06.03
52153 "할머니가 의식이 없어요"…인천 투표소서 70대女 쓰러져 사망 랭크뉴스 2025.06.03
52152 [출구조사] 17개 시도별 예측득표율 1위는? 랭크뉴스 2025.06.03
52151 [속보] 개혁신당 천하람 "목표 결과 못 내...  관행 투표 뚫고 이준석 선택에 감사" 랭크뉴스 2025.06.03
52150 '이재명 압승' 출구조사 발표에…민주당 '환호' vs 국민의힘 '적막' 랭크뉴스 2025.06.03
52149 [속보] 이재명 51.7% 김문수 39.3% 이준석 7.7%…방송3사 출구조사 랭크뉴스 2025.06.03
52148 이재명, 예측조사 전부 승리…김문수와 최소 격차 7.5%p 랭크뉴스 2025.06.03
52147 [속보]“출구조사 7.7%” 벽 넘지 못한 이준석 9시 입장 발표 랭크뉴스 2025.06.03
52146 이재명 51.7% 과반 득표 예상, 김문수 39.3% [출구조사] 랭크뉴스 2025.06.03
52145 [속보] 두 자릿수 격차에 "충격"... 얼어붙은 국힘, 한숨 소리만 흘러나왔다 랭크뉴스 2025.06.03
52144 [속보] 박찬대, 출구조사 결과에 “국민께서 윤석열 정권과 내란 세력에 심판 투표” 랭크뉴스 2025.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