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이처럼 극우성향의 이 단체가 조직적으로 댓글을 조작한 정황은 물론, 초등학교의 방과후 수업에까지 침투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대선 막판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김문수 후보가 나온 이 단체의 홍보영상을 공개하며, 김 후보와 이 단체가 한 몸이라고 주장했는데요.

김문수 후보는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어서 김지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은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열고, '리박스쿨'과 김문수 후보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거듭 강조하며, "더불어민주당의 음습한 정치 공작"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종합상황실장]
"선거 3일을 앞두고 김만배-신학림의 대장동 커피 대선 공작이 있었고 수사받고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까?"

그러자 민주당은 '리박스쿨' 홍보 영상에 나온 김문수 후보 모습을 공개하면서, 직접 해명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리박스쿨 홍보영상 (지난 2020년)]
"김문수 선거대책위원장은 난립한 후보들로 보수우파의 승리가…"

지난 2020년 김 후보가 전광훈 목사와 함께 만든 '기독자유통일당'의 점퍼를 입고, '리박스쿨' 연구원으로 지목된 인물들과 나란히 기자회견을 열었다는 게 민주당 측 설명입니다.

민주당은 또, 김 후보의 유튜브 채널 '김문수TV' 역시 '리박스쿨' 등이 주관한, 극우 보수를 양성하는 교육 프로그램에 협력사로 참여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정성호/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내란잔당 선거공작저지단장]
"비뚤어진 김문수 후보의 역사 인식에는 이러한 네트워크와 교감의 결과일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이재명 후보도 "댓글조작은 헌정파괴 내란행위"라고 공세를 펼쳤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후보 (유튜브 '오마이TV')]
"민주주의 질서에 대한 도전이기 때문에, 제가 그래서 내란이다 이것도…"

과거 국정원 댓글 조작 의혹과 '십자군 알바단' 등을 언급하며 국민의힘이 실질적 배후라고 지목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후보]
"댓글 조작의 DNA를 가지고 있는 게 국민의힘입니다. 저는 확실하게 연관성이 높다,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 후보는 "전혀 모르는 일"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후보]
"전혀 저는 알지 못합니다. 더구나 댓글 뭐 이런 거 하고는 저는 전혀… 리박스쿨이 댓글 다는지 알 게 뭡니까. 그거는 말이 안 되는 이야기를 해서…"

경찰은 대선 막판 쟁점으로 떠오른 리박스쿨 댓글조작 의혹 사건을 고발 하루 만에 배당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MBC뉴스 김지인입니다.

영상취재: 김신영, 장영근 / 영상편집: 민경태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856 오늘의 한 표, 희망을 밝힌다 [그림판] 랭크뉴스 2025.06.03
46855 권영국 강남역 유세장 어느 유권자의 눈물…“그러지 말고 살아봅시다” 랭크뉴스 2025.06.03
46854 우크라이나판 진주만 공습, 시베리아 때렸다 랭크뉴스 2025.06.03
46853 "지난 대선 땐 안 찍었는데"…'이재명 유세' 깜짝 등장한 김수용 랭크뉴스 2025.06.03
46852 "남친과 이별에 화나서"…입양 딸 거짓 진술에 378년형 받은 아빠, 16년 만에 '무죄' 랭크뉴스 2025.06.03
46851 5호선 방화범 어떤 처벌 받을까… 형량 가를 핵심은 ‘이것’ 랭크뉴스 2025.06.03
46850 민주당 시의원 육정미 "난 제명일듯"…대선 전날 이재명 공개비판 랭크뉴스 2025.06.03
46849 "나이지리아군 오인 공습에 민간인 20명 숨져" 랭크뉴스 2025.06.03
46848 "스웨덴, 국제입양 중단 권고…韓불법관행이 재검토 촉발" 랭크뉴스 2025.06.03
46847 '최고의 논객·압도적 무대·풍성한 콘텐츠'‥선거방송은 MBC〈선택2025〉 랭크뉴스 2025.06.03
46846 고 김용균씨 사고난 태안화력발전소서 또 50대 노동자 기계에 끼여 사망 랭크뉴스 2025.06.03
46845 출근길 삼성페이 결제서비스 3시간 먹통 랭크뉴스 2025.06.03
46844 “계엄 모의 햄버거집 회동 때 노상원, 윤석열 만났다 말해” 랭크뉴스 2025.06.03
46843 아내·두 아들 차에 태워 바다로 돌진…혼자 빠져나온 40대 가장 체포 랭크뉴스 2025.06.03
46842 독일 '불법이민자 즉각 추방' 법원서 제동 랭크뉴스 2025.06.03
46841 [대선 D-1] 김문수, 서울시청 앞 마지막 유세…"국민이 제 방탄조끼"(종합) 랭크뉴스 2025.06.03
46840 무인도 걸어 들어가다 숨진 여성…법원은 "지자체가 배상하라" 왜? 랭크뉴스 2025.06.03
46839 뉴욕증시, 혼조세 출발… 美·中·E 무역 갈등 재점화 영향 랭크뉴스 2025.06.03
46838 우크라·러시아 2차 협상서도 휴전 무산…포로 교환은 동의 랭크뉴스 2025.06.03
46837 "尹이 경례한다며 자랑"‥'모임 은폐 시도' 증언도 랭크뉴스 2025.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