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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수도 마닐라의 한 번화가입니다.

대로변 하수구에서 여성이 머리를 들이밀더니 땅 위로 기어오릅니다.

밖으로 나온 여성은 주변 시선을 의식한 듯 황급히 자리를 뜹니다.

이 여성은 한 사진작가 카메라에 우연히 포착됐습니다.

현지에서 온갖 추측이 쏟아진 가운데, 현장 인근 CCTV엔 여성 외에도 다른 사람들이 같은 하수구에 들어가는 모습이 선명하게 찍혀 있었습니다.

이후 여성의 안전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졌고, 필리핀 대통령까지 직접 나섰습니다.

일각의 우려대로 여성은 노숙인이었습니다. 쓰레기를 수거해 번 돈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여성은 다만, 당시 배수구에 빠뜨린 커터 칼을 찾기 위해 하수구 안에 들어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필리핀 정부는 여성에게 작은 가게를 열 수 있도록 8만 필리핀 페소, 우리 돈 2백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당국의 이런 일회성 도움은 근본적 해결책과는 거리가 멀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마닐라에 거주하는 천4백만 명 가운데 노숙인은 3백만 명 이상으로 추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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