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日크루즈 시장 전년比 14.2% 확대
해안선·항구 다양해 기항지 풍부 영향
정부도 관광 활성화 위해 인프라 구축
이미지투데이

[서울경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위기를 맞았던 일본 크루즈 관광이 전세계 관광객들에게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배편이 급증하면서 일본 항구들도 역대 최고 수준의 승객 수를 기록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30일(현지 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일본 국토교통성을 인용해 지난해 일본 크루즈 시장이 전년 대비 14.2% 성장한 22만 4100명의 승객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일본을 크루즈로 방문하는 해외 관광객 수는 140만 명으로 2017년 대비 약 4배 늘었다.

일본은 1만 4000개가 넘는 섬으로 이뤄진 군도다. 복잡하고 다양한 해안선과 항구가 많아 크루즈 선박이 방문할 수 있는 기항지와 여행지가 풍부하다. 일본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도 섬과 항구를 연계한 관광 활성화를 위해 인프라 확충과 마케팅을 늘리는 추세다. 일본 정부는 올해 말까지 외국 크루즈 선박을 수용할 수 있는 항만을 67개에서 100개로 늘리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크루즈 여행사 유타카 클럽의 마쓰우라 켄타로 회장은 올해 승객 수가 25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며 내년에는 2019년 최고치인 35만 6600명에 근접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형 해운사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여파를 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크루즈 사업을 확대하기도 한다. 일본 해운사 NYK라인과 미쓰이 OSK라인은 2025 회계연도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순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47.7%, 60%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NYK라인은 이에 대응해 크루즈 선박 '아스카3'을 출항해 선단을 두 척으로 확장했다. 미쓰이 오션 크루즈도 내년 하반기 세 번째 선박을 추가할 예정이다. 미쓰이 OSK라인의 무카이 츠네미치 사장은 "객실 베란다에서 탁 트인 바다 전망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자매선을 추가하는 것이 고객 유치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894 “경매는 규제 없다” 토허제 피한 투자자 입찰 몰린다 랭크뉴스 2025.06.03
51893 첫 배 탄 통영 섬 주민···권양숙 여사 ‘소중한 한 표’ 랭크뉴스 2025.06.03
51892 [속보]오전 10시 투표율 13.5%···대구 17%, 광주 9.5% 랭크뉴스 2025.06.03
51891 투표 나온 윤석열 부부, 파면 후 첫 동반 공개 행보···“샤넬백 의혹” 질문엔 ‘묵묵부답’ 랭크뉴스 2025.06.03
51890 “계엄령 이후 첫 선택” 외신들도 실시간 보도 랭크뉴스 2025.06.03
51889 "또 족집게 예측 나올까" …16억원 출구조사 지난 대선땐 오차 '0.16%' 랭크뉴스 2025.06.03
51888 “선거 자료 열람하겠다” 선관위 진입 시도했던 60대 구속 랭크뉴스 2025.06.03
51887 오전 9시 현재 전국투표율 9.2%‥이 시각 서울 투표소 랭크뉴스 2025.06.03
51886 "지난 대선 땐 이재명 안 찍었는데"…여의도 깜짝 등장한 김수용 랭크뉴스 2025.06.03
51885 한국 첫 코로나 백신 사망자…22세 남자 심장서 발견된 것 랭크뉴스 2025.06.03
51884 전북 시민사회 “12·3 내란 진상규명·책임자 처벌, 새 정부 최우선 과제로” 랭크뉴스 2025.06.03
51883 [투표현장] "나라 잘되길 바라며"…웨딩홀·씨름장 이색투표소에도 발길 랭크뉴스 2025.06.03
51882 처자식 3명 살해 혐의 40대 가장 "힘들었다" 랭크뉴스 2025.06.03
51881 김혜경의 조용한 선거 지원… ‘리스크’ 줄이며 ‘국민화합’ 행보 랭크뉴스 2025.06.03
51880 [속보] 대선 투표율 오전 9시 현재 9.2%…대구 11.5% 최고, 광주 최저 랭크뉴스 2025.06.03
51879 인천 742개 투표소서 순조롭게 진행···오전 9시 투표율 9.3% 랭크뉴스 2025.06.03
51878 대선 오전 9시 투표율 9.2%, 20대比 1.1%p↑…대구 최고·광주 최저 랭크뉴스 2025.06.03
51877 [속보] 오전 9시 투표율 9.2%… 2022년 대선보다 1.1%포인트 상승 랭크뉴스 2025.06.03
51876 이재명, 투표 독려…“민주주의 파괴 멈춘 손으로 대한민국 지켜달라” 랭크뉴스 2025.06.03
51875 이창수 중앙지검장 사표 수리 새 정부서 결정될 듯 랭크뉴스 2025.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