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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G GT 10년 만에 2세대 출시
‘1인 1엔진’ 철학 등 기술력 강조
BMW M·아우디 RS도 신차 예고

수입차 시장에 새로운 고성능 차가 연이어 쏟아지고 있다. 일반 도로뿐 아니라 트랙에서도 달릴 만한 강력한 주행 성능을 갖춘 고성능 차는 마니아층을 공략해 브랜드 기술력을 입증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다음 달부터 고성능 2도어 쿠페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 AMG GT 2세대 완전 변경 모델이 나오는 건 2015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10년 만이다. 고성능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GT 63 S E퍼포먼스’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 론치 에디션.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AMG는 벤츠 고성능 서브 브랜드다. 첫 출발은 1960년대 벤츠 차량 엔진을 튜닝하는 작은 회사였지만, 각종 레이싱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벤츠와 오랜 협업 끝에 2005년 완전 자회사로 편입됐다.

통상 고성능차는 일반 모델에 비해 개발비가 많이 들어 수익성은 떨어지지만, 브랜드가 지닌 차별화된 기술과 품질을 선보이는 수단이 된다. 일반 모델보다 적게는 수백만원 많게는 수천만원까지 차이가 나는 만큼 수요는 제한적인 편이다.

벤츠는 AMG GT 2세대 모델을 소개하며, 차량 성능과 더불어 브랜드가 추구해온 ‘원 맨 원 엔진’(one man-one engine, 1인 1엔진)으로 불리는 철학을 강조했다. 엔지니어 한 사람이 하나의 엔진 조립을 처음부터 끝까지 전담하는 제작 방식으로, 정교한 장인 정신을 의미한다.

AMG GT 2세대 모델에 탑재된 엔진과 변속기 조합(최고 출력 476마력, 최대 토크 71.4kgf·m)은 폭발적인 속도와 강한 힘을 동시에 내뿜는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9초인데, 벤츠 내부에서는 이른바 ‘스트리트 리걸 레이스 카(Street legal race car·공도 주행이 허용된 경주용 차)’로 칭할 정도의 성능이다.

BMW M3. /BMW 제공

벤츠 AMG와 경쟁하는 BMW 고성능 브랜드 M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BMW M 페스트 2025’를 개최하고, 국내 최초로 ‘뉴 M3 CS 투어링’을 공개한다. M3 라인업 최초의 고성능 왜건 모델로, 이 밖에도 M 최초의 전용 모델 ‘M1 프로카’ 등도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아우디 또한 연초 이후 고성능 모델을 잇달아 선보였다. 지난 2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라인업인 Q 시리즈 최상위 모델 더 뉴 Q8을 기반으로 개발한 고성능 RS 모델을 출시했고, 최근에는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중형 세단 더 뉴 A5와 함께 고성능 모델 S5을 공개했다.

수입차뿐 아니라 국산 브랜드도 고성능차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 N, 기아 GT에 이어 제네시스가 마그마로 모터스포츠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는 추세다. 르노코리아는 내년 중 고성능 브랜드 알핀을 국내 시장에 정식 투입할 계획이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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