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울산지법
[연합뉴스 자료사진]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어린 두 딸 앞에서 흉기 등을 집어 던지고 유리창을 깨뜨린 아버지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울산지법 형사7단독 민희진 부장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과 아동학대 재범예방교육 40시간 수강을 명령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 밤 울산 자택에서 중학생과 초등학생 저학년인 두 딸이 보는 앞에서 아내에게 "죽고 싶지 않으면 집에서 나가라"고 위협했다.

두 딸에게도 욕설하며 냄비와 그릇, 식칼 등을 집어던져 서랍장 유리를 깨뜨리고, 집 밖으로 내쫓으려 했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욕설하면서 "왜 남의 집에 함부로 들어왔느냐"며 턱을 때리기도 했다.

A씨는 앞서 식당에서 가족 모임을 하다가 식구들과 말싸움하게 됐는데, 아내가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모습에 화가 나, 이처럼 범행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폭력 범행 등으로 여러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데도 또 범행했다"며 "반성하고 있는 점과 아이들이 아버지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816 [사설] “재정 확대의 끝은 고물가” 경고…대선 후 선심 공약은 걸러내야 랭크뉴스 2025.06.03
46815 ‘노동자 폭염 휴식권’ 없던 일로?…열받게 하는 규개위·노동부 랭크뉴스 2025.06.03
46814 '헌법 준수' 약속 깨부순 대통령‥주권자, 새 헌법수호자 뽑는다 랭크뉴스 2025.06.03
46813 이재명, 태안화력 근로자 사망에 "일하다 죽는 나라 용납 못해" 랭크뉴스 2025.06.03
46812 제21대 대통령선거 투표…주의할 점? 랭크뉴스 2025.06.03
46811 北 스마트폰 '오빠' '자기야' 치면…뜨는 '경고 메시지'보니 랭크뉴스 2025.06.02
46810 이재명 "트럼프 가랑이 밑도 길 수 있지만, 나도 만만치 않다" 랭크뉴스 2025.06.02
46809 김문수 "미래로 가겠다"‥서울시청 앞 광장 유세 현장은? 랭크뉴스 2025.06.02
46808 "가자지구 민가 공습에 14명 사망"…이스라엘, 지상전 확대 랭크뉴스 2025.06.02
46807 "'로보택시 진출' 엔비디아, 지금이 매수 기회"…벤츠·토요타도 '러브콜' 랭크뉴스 2025.06.02
46806 처·자식 태운 차 바다로 돌진 3명 사망…40대 가장 체포돼(종합) 랭크뉴스 2025.06.02
46805 이, 영남 공들이며 “내란 척결” 김, 중원 공략 “깨끗한 대통령” 랭크뉴스 2025.06.02
46804 "물가 뛰는데 지출 줄일곳 없어"…캔커피 매출도 처음으로 꺾여 랭크뉴스 2025.06.02
46803 이재명 마지막 유세‥'빛의 혁명' 여의도 현장은? 랭크뉴스 2025.06.02
46802 뺑소니 사망사고 내고 회사 출근…8시간여 만에 붙잡혀 랭크뉴스 2025.06.02
46801 "생존권 보장하라"…광화문 인근서 시위 중 자해한 50대 검거 랭크뉴스 2025.06.02
46800 전남 진도항서 아내·두 아들 살해 혐의…40대 남성 긴급체포 랭크뉴스 2025.06.02
46799 뺑소니 사망사고 내고 회사 출근…8시간 30분 만에 붙잡혀 랭크뉴스 2025.06.02
46798 이재명 “태안화력 사망사고 책임 밝혀야”…권영국, 마지막 일정 ‘조문’ 랭크뉴스 2025.06.02
46797 [속보] 진도서 처·자식 3명 차에 태워 바다로 빠뜨린 40대 가장 체포 랭크뉴스 2025.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