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경희대 제공

[서울경제]

동대문구에 거주하는 90대 어르신이 경희대에 5000만원을 기부해 화제다.

경희대는 한 90대 기부자가 전날 홀로 본관 대외협력처를 찾아 장학기금을 전달했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기부자는 사전에 자녀와 상의한 뒤 현금을 신문지로 감싸 배낭에 담아 왔다.

기부자는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기부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나는 많이 배우지 못했지만, 지금 학생들은 공부를 계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시간이 더 있었으면 더 모아서 가져오려 했지만 연로해 미리 준비한 금액을 전달한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기부금 전달 후 사진 촬영이나 예우품 제공, 식사 등은 모두 사양했다. 그는 "동대문구에 살며 가장 높은 곳에 기부해야 기부금이 정당하게 쓰일 것"이라며 "기부금이 정당하게 쓰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희대는 기부자 요청에 따라 해당 기금을 어려운 환경 속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경희대 관계자는 "단순한 후원을 넘어 교육 기회 확장에 대한 진심이 담겼다"며 "기부자의 뜻을 소중히 새기고 학생들에게 전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581 [단독] 팍팍해지는 살림…담배마저 줄인다 랭크뉴스 2025.06.02
51580 김포 어린이집서 백설기 먹던 2세 남아 사망...보육교사 입건 랭크뉴스 2025.06.02
51579 [단독] 초6이 교사에게 ‘신체 노출’…잇따른 ‘교권침해’에 고통 호소 랭크뉴스 2025.06.02
51578 사전투표 잡음에...대선 불복 우려하는 민주당 랭크뉴스 2025.06.02
51577 ‘햄버거 회동’ 군 간부 “노상원, 계엄 며칠 전 윤석열 만났다고 자랑” 랭크뉴스 2025.06.02
51576 러 핵폭격기 초토화한 우크라… 전쟁 핵심무기 된 드론 랭크뉴스 2025.06.02
51575 서울도 캐나다처럼 중국인 주택소유 금지?…오세훈 “외국인 부동산 매입 대책 마련” 지시 랭크뉴스 2025.06.02
51574 면접 날 배가 아픈 '과민성장증후군'… 자일리톨 껌 씹지 마세요 랭크뉴스 2025.06.02
51573 성추행 인정한 서울대 출신 뮤지션…열흘만에 돌연 "사실 아냐" 랭크뉴스 2025.06.02
51572 [뉴스 다이브] 대선 하루 전, 이재명 후보에게 물어봤다 랭크뉴스 2025.06.02
51571 5호선 화재는 기관사가 진압했는데···‘무인노선’에 불 나면 누가 대응하나요? 랭크뉴스 2025.06.02
51570 이재명 “민생이 개혁보다 급해...경제상황 점검 가장 먼저 지시할 것” 랭크뉴스 2025.06.02
51569 “5년 전 죽은 바이든, 로봇이 대체”...트럼프의 음모론 어디까지 갈까 랭크뉴스 2025.06.02
51568 [속보] 태안화력발전 협력사에서 50대 노동자 기계에 끼여 숨져 랭크뉴스 2025.06.02
51567 [단독] 리박스쿨 ‘네이버 댓글조작’…3년 전부터 어르신 단체교육 랭크뉴스 2025.06.02
51566 [단독]“기후위기는 사기극”···리박스쿨 강사, 이런 학자가 가르쳤다 랭크뉴스 2025.06.02
51565 지난달 5대 은행 가계대출 5조 증가… 막차·빚투 수요 몰려 랭크뉴스 2025.06.02
51564 박근혜 "아버지 생각 많이 나는 곳"…울산서 떠올린 사진 한장 랭크뉴스 2025.06.02
51563 D-1 김문수, 약속과 부탁…“이재명 괴물 총통 독재 출현 막아달라”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6.02
51562 국힘 '선대위 특보 임명장' 누가 보냈길래…교사 이어 민주당 지역위원장도 받았다 랭크뉴스 2025.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