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해당 기사와 무관. 이미지투데이

[서울경제]

식물인간 상태 아내를 3개월간 헌신적으로 간병해 의식을 되찾게 한 중국 남편의 사연이 감동을 주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광시성 출신 덩유차이(30)씨는 2016년 친구 결혼식에서 만난 예메이디씨와 첫눈에 사랑에 빠졌다. 당시 예메이디씨는 재발률 90% 이상인 뇌종양 '신경교종' 진단으로 대학을 중퇴한 상태였다.

"함께 병을 이겨낼 준비가 됐다"는 덩씨의 진심에 마음을 연 예메이디씨는 2019년 결혼해 2021년 딸을 낳았다. 하지만 2022년 뇌종양이 재발하며 수술 후 식물인간 상태에 빠졌다.

의료진은 집에서 가족과 마지막 시간을 보내라고 권했다. 덩씨는 이 과정을 소셜미디어에 공개했고, 예상치 못한 반응이 일었다. 영상이 화제가 되며 네티즌들이 치료비를 기부하기 시작한 것이다.

덩씨는 직장을 그만두고 병원에서 아내를 간병했다. 매일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회복을 위해 노력했다. 3개월 후 예메이디씨는 기적적으로 의식을 회복했고, 2개월 뒤 말까지 할 수 있게 됐다. 깨어난 후 첫마디는 "고마워"였다.

현재 예메이디씨는 혼자 걸을 수 있을 정도로 회복해 노점상까지 운영하고 있다. 부부는 소셜미디어 활동으로 생계를 유지하며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

"아내가 우리 곁을 떠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아내에게는 나와 딸이 있다"고 말한 덩씨의 이야기는 전 세계에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전하고 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673 [속보] 이승엽 프로야구 두산 감독, 성적 부진에 자진 사퇴 랭크뉴스 2025.06.02
46672 뚜껑 열리더니 갑자기 드론이…1년 6개월 걸린 ‘거미줄 작전’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5.06.02
46671 알몸 활보하고 여직원 추행한 행정실장…징역 10월 법정구속 랭크뉴스 2025.06.02
46670 [단독] 팍팍해지는 살림…담배마저 줄인다 랭크뉴스 2025.06.02
46669 김포 어린이집서 백설기 먹던 2세 남아 사망...보육교사 입건 랭크뉴스 2025.06.02
46668 [단독] 초6이 교사에게 ‘신체 노출’…잇따른 ‘교권침해’에 고통 호소 랭크뉴스 2025.06.02
46667 사전투표 잡음에...대선 불복 우려하는 민주당 랭크뉴스 2025.06.02
46666 ‘햄버거 회동’ 군 간부 “노상원, 계엄 며칠 전 윤석열 만났다고 자랑” 랭크뉴스 2025.06.02
46665 러 핵폭격기 초토화한 우크라… 전쟁 핵심무기 된 드론 랭크뉴스 2025.06.02
46664 서울도 캐나다처럼 중국인 주택소유 금지?…오세훈 “외국인 부동산 매입 대책 마련” 지시 랭크뉴스 2025.06.02
46663 면접 날 배가 아픈 '과민성장증후군'… 자일리톨 껌 씹지 마세요 랭크뉴스 2025.06.02
46662 성추행 인정한 서울대 출신 뮤지션…열흘만에 돌연 "사실 아냐" 랭크뉴스 2025.06.02
46661 [뉴스 다이브] 대선 하루 전, 이재명 후보에게 물어봤다 랭크뉴스 2025.06.02
46660 5호선 화재는 기관사가 진압했는데···‘무인노선’에 불 나면 누가 대응하나요? 랭크뉴스 2025.06.02
46659 이재명 “민생이 개혁보다 급해...경제상황 점검 가장 먼저 지시할 것” 랭크뉴스 2025.06.02
46658 “5년 전 죽은 바이든, 로봇이 대체”...트럼프의 음모론 어디까지 갈까 랭크뉴스 2025.06.02
46657 [속보] 태안화력발전 협력사에서 50대 노동자 기계에 끼여 숨져 랭크뉴스 2025.06.02
46656 [단독] 리박스쿨 ‘네이버 댓글조작’…3년 전부터 어르신 단체교육 랭크뉴스 2025.06.02
46655 [단독]“기후위기는 사기극”···리박스쿨 강사, 이런 학자가 가르쳤다 랭크뉴스 2025.06.02
46654 지난달 5대 은행 가계대출 5조 증가… 막차·빚투 수요 몰려 랭크뉴스 2025.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