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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6.3조기대선 본투표가 이제 사흘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오늘 대선 전 마지막 주말을 맞아 각 후보 진영은 총력 태세에 나섰는데요.

이 와중에 탄핵으로 파면된 두 전직 대통령이 나섰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전광훈 목사 주도 집회에서 공개된 호소문을 통해 김문수 후보 지지를 호소했는데요.

박근혜 전 대통령도 김문수 후보 선거운동복을 입은 사람들과 함께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시민들을 만나며 김 후보에게 힘을 보탰습니다.

김민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21대 대통령선거 본투표 전 마지막 주말.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의 서울 광화문 집회에 윤석열 전 대통령 이름이 등장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께서 드디어 광화문 애국 국민들께 메시지를 전해왔습니다!"

집회 주최 측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하루 전, 전광훈 목사 측에게 문자메시지로 보내왔다는 호소문을 대독했습니다.

[이동호/전 여의도연구원 상근부원장]
"'윤석열 대통령 호소문'. 자유를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지난 겨울… 탄핵 반대를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혼신을 다해주신 국민 여러분, 청년 여러분…"

주최 측은 "윤 전 대통령이 '지금 나라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있다'며,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나라를 정상화시키기 위해 반드시 투표장에 가서 김문수 후보에게 힘을 몰아달라' 호소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동호/전 여의도연구원 상근부원장]
"지금 김문수에게 우리의 힘을 모으는 것만이 해답입니다! 2025년 5월 30일 윤석열 드림."

윤 전 대통령은 국민의힘 후보가 확정된 지난 11일, 또, 자신이 국민의힘을 탈당한 지난 17일, SNS를 통해 "김문수 후보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적었습니다.

지난 21일에는 부정선거 음모론을 주장하는 다큐멘터리 시사회에 참석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지난 5월 21일)]
"<비상계엄에 대해 사과하실 생각 없으십니까?>‥."

이번 호소문도 윤 전 대통령이 전달한 게 맞다면, 가장 뜨거운 대선국면 20일 동안 모두 4차례 정치적 행보에 나선 셈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김문수 후보는 윤 전 대통령, 전광훈 목사와 한 편"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후보]
"윤석열·전광훈의 '아바타' 김문수 후보의 당선은 곧 '상왕 윤석열'의 귀환을, 아스팔트 목사 전광훈 목사의 귀환을 뜻하는 것이다…"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사실상 출당된 윤 전 대통령은 국민의힘에 얼씬도 하지 말라"고 적었습니다.

대선 전 마지막 주말, 박근혜 전 대통령은 보수의 성지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갔습니다.

[박근혜/전 대통령]
"김문수 후보께서 동성로 유세하실 때 거기 많은 분들이 '저를 한번 보고 싶다' 그런 말씀을 하셨다고 들어서… 그래서 제가 이제 가슴이 뭉클해서…"

대선을 불과 사흘 앞두고, 파면된 보수정당 출신 전직 대통령 두 명이 나란히 지지층 결집 행보에 나선 셈입니다.

MBC뉴스 김민형입니다.

영상취재: 전인제 / 영상편집: 이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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