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오늘 오전 8시 45분쯤 서울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과 마포역 사이를 운행하던 지하철 열차에서 방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여의도역에서 애오개역 사이 열차 운행이 한때 중단되고 승객 21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용의자를 체포해 조사 중입니다.

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에서 마포역 방향으로 달리던 열차에서 불이 난 건 오늘 오전 8시 45분쯤.

기관사와 승객들이 소화기로 초기 진화에 성공해 불길이 크게 번지지 않았고, 1시간 40분 만에 완전히 꺼졌습니다.

[김진철/마포소방서 소방행정과장 : "최근에 나온 열차는 거의 불연 재료가 많이 사용이 됐고, 가연물이 거의 없어서 쓰레기 일부 정도만 소실된…"]

화재 당시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400여 명은 터널을 통해 인근 역으로 대피했습니다.

[김은하/화재 열차 탑승 시민 : "비상문을 열어서 지하철에서 내렸어요 다. 우리는 못내리니까 (젊은 사람들이)잡아주고, 내려서 그 통로로 가서 여의나루까지 온 거지."]

이 불로 승객 21명이 연기를 마시거나 찰과상 등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고, 지하철 5호선 하남 마천 방면, 여의도에서 애오개역 간 열차가 운행이 중단됐다 1시간 만에 재개됐습니다.

소방당국은 네 번째 객차에 타고 있던 한 남성이 옷가지 등에 가연성 물질로 불을 붙이면서 화재가 발생한 걸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방화 한 시간여 만인 오늘 오전 9시 45분 용의자를 여의나루역에서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남성은 범행 이후 지하철 선로를 통해 들것에 실려 나왔고, 경찰이 혐의를 추궁하자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점화기와 용기 등 범행 도구로 추정되는 물품을 발견해 감식을 진행하는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배지현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 조원준/영상편집:이태희/영상제공:시청자 정구완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447 [르포] “제2의 송도라더니”… 일산 풍동 ‘더샵 브랜드 타운’ 입주 코 앞인데 흙먼지만 랭크뉴스 2025.06.02
51446 "대통령 취임식, 오라는 거야 말라는 거야"…난감한 시·도지사 왜 랭크뉴스 2025.06.02
51445 “태국·싱가포르 갈 때 코로나 백신 접종해달라” 랭크뉴스 2025.06.02
51444 “달러·금·인도주식 분산투자를” PB 4인이 권하는 포트폴리오[1억원 투자 어떻게②] 랭크뉴스 2025.06.02
51443 빽보이피자 점주 “더본 이슈 죄송하다” 손편지… “가맹점주가 최대 피해자” 반응 랭크뉴스 2025.06.02
51442 외국인 ‘사자’에 장중 코스피 2700·코스닥740선 랭크뉴스 2025.06.02
51441 ‘리박스쿨’ 공세 이어가는 민주 “김문수 관련 증거 나와… 진실 밝혀야” 랭크뉴스 2025.06.02
51440 “성심당이 ‘노잼도시’ 살렸나” 대전 여행객 증가 1위 랭크뉴스 2025.06.02
51439 이준석 "김문수는 이미 졌다…차오르는 초승달 지지해달라" 랭크뉴스 2025.06.02
51438 "오라는 거야 말라는 거야"…대통령 취임식에 난감한 시·도지사 랭크뉴스 2025.06.02
51437 김어준 "유시민, 김문수·설난영 논평할 경험·자격·정보 다 있다" 랭크뉴스 2025.06.02
51436 이재명 “대법, ‘빨리 기각해주자’ 했다가 바뀌었다고 한다” 랭크뉴스 2025.06.02
51435 번화가 하수구서 기어 나온 여성…필리핀 사회 충격 [잇슈 SNS] 랭크뉴스 2025.06.02
51434 한동훈 "국민의힘 정체성, '계엄 옹호' 아닌 '계엄 저지'여야" 랭크뉴스 2025.06.02
51433 “짐 로저스, 이재명 지지?” 공방에 본인 등판…“아니다” 랭크뉴스 2025.06.02
51432 초등생에 극우 역사관 주입 '리박스쿨'···대선판까지 파고 들었다 (종합) 랭크뉴스 2025.06.02
51431 英, 핵잠 12척·핵탄두 개발로 전쟁 준비태세…"러 향한 메시지"(종합) 랭크뉴스 2025.06.02
51430 한국 이웃국가 코로나 확산…질병청 “65살 이상 백신접종 당부” 랭크뉴스 2025.06.02
51429 유세 중 행인이 가방으로 ‘퍽’… 강선우 의원 폭행 피해 랭크뉴스 2025.06.02
51428 선관위원장 "투표로 화합하는 대한민국‥소중한 한 표 행사해달라" 랭크뉴스 2025.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