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온통 검은색 옷 입고 나타난 머스크
"대통령 친구이자 조언자 되겠다"
눈가 멍, "어린 아들과 장난치다가"
일론 머스크(왼쪽)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으로부터 황금열쇠를 건네받은 뒤 악수하고 있다. 머스크의 오른쪽 눈가에 멍이 들어 있다. 워싱턴=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에서 정부효율부(DOGE) 수장이라는 '특별공무원' 임기를 마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황금 열쇠를 건네며 환송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머스크에 대해 "워싱턴의 기존 사업 방식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다"고 칭찬했다. 이날 머스크는 DOGE의 이니셜이 적힌 검은색 모자와 '도지파더(The Dogefather)'라고 쓴 티셔츠, 재킷 등 온통 검은색 옷을 입고 이 자리에 참석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임기 동안 성사된 계약들을 읊는 동안 고개를 끄덕였다.

머스크는 황금열쇠를 받은 뒤 "DOGE 팀이 놀라운 일을 해내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들은 앞으로도 놀라운 일을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건넨 이 열쇠는 백악관이 그려진 상자에 담겼는데, 이는 '언제든 백악관을 드나들라'는 의미를 담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머스크는 앞으로도 백악관을 수시로 방문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친구이자 조언자가 되겠다며 "나는 대통령이 원할 때 언제든 조언을 제공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머스크는 "DOGE의 영향력은 더 강해질 것"이라며 "어떤 불교도가 그러하듯 (DOGE는) 정부 전체에 스며들 것"이라고 밝힌 뒤 언젠가 DOGE가 1조 달러(약 1,400조 원)의 낭비를 줄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머스크는 "앞으로는 정치 지출을 훨씬 줄일 것"이라며 향후 5년간 경영에 전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지난해 대선 캠페인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최대 기부자로 꼽혔다.

이날 머스크는 오른쪽 눈 옆에 멍이 든 채 나타나 주목을 끌었다. 그는 어린 아들 엑스와 "장난을 치다" 생겼다며 "내 얼굴을 주먹으로 때려 보라고 했더니, 정말 그랬다"고 설명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500 韓남녀 왜 연애 못하나 봤더니…'정치성향 테스트' 엇갈려[글로벌 왓] 랭크뉴스 2025.06.02
51499 대선 D-1, 이명박·박근혜 ‘김문수 지원’ 전면에 랭크뉴스 2025.06.02
51498 역시 꿈의 직장…5대 은행 ‘희망퇴직 위로금’ 평균 3억5천만원 랭크뉴스 2025.06.02
51497 이재명 "대법 쪽에서 '깔끔하게 기각'이랬는데 유죄... 이틀 만에 파기환송 황당" 랭크뉴스 2025.06.02
51496 경찰, ‘댓글 조작’ 리박스쿨 수사 “필요하면 추가 혐의 적용” 랭크뉴스 2025.06.02
51495 교육부 "리박스쿨 손효숙 대표, 교육정책자문위원에서 해촉" 랭크뉴스 2025.06.02
51494 부산서 불법인쇄물 부착·특수봉인지 훼손…수사의뢰·고발 랭크뉴스 2025.06.02
51493 '尹' 건드리자 윤상현 발끈‥대선 전날까지 '자중지란' 랭크뉴스 2025.06.02
51492 서울교육청 '리박스쿨' 늘봄학교 조사‥ "교육부 선정 기관 프로그램 중 학교별 채택" 랭크뉴스 2025.06.02
51491 [속보] 폴란드 대선서 '친트럼프' 나브로츠키 당선 확정 랭크뉴스 2025.06.02
51490 “노상원, ‘계엄 며칠 전 윤석열 만났다’ 자랑하듯 말해”···군 간부 증언 랭크뉴스 2025.06.02
51489 [단독] 이재명 유세차, 경기 안산서 ‘중국어 유세’ 랭크뉴스 2025.06.02
51488 이재명 "산전수전 겪었지만 '파기환송' 정말 황당무계" 랭크뉴스 2025.06.02
51487 서울경찰 "리박스쿨 댓글조작 의혹 신속 수사" 랭크뉴스 2025.06.02
51486 경찰 내일 6시부터 갑호비상…서울 전역 투개표소 1만명 투입 랭크뉴스 2025.06.02
51485 주말 북한산 인수봉에서 잇단 암벽 추락사고…등반가 3명 사상 랭크뉴스 2025.06.02
51484 “7월 대재앙 현실 되나?”…이틀만에 6.3 규모 지진 발생한 日홋카이도 랭크뉴스 2025.06.02
51483 이준석 “이재명, 독재자 될 운명…김문수는 선거 무임승차” 랭크뉴스 2025.06.02
51482 이재명 "대법쪽에서 '깔끔하게 기각'이랬는데 유죄... 이틀 만에 파기환송 황당" 랭크뉴스 2025.06.02
51481 이재명 "아내와 가족에 너무 미안…아들들은 취업도 못해" 랭크뉴스 2025.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