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31일 서울 지하철 여의나루역에서 마포역으로 향하던 열차에서 불이 나 승객들이 대피하고 있다. 독자 제공


서울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에서 마포역으로 향하던 열차 내에서 방화 추정 화재가 발생해 21명의 부상자가 나왔다.

서울 마포소방서는 31일 “이날 오전 8시 43분 지하철 화재로 부상자가 총 21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대부분 환자는 연기 흡입 등 경상이고, 1명은 발목 골절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간단한 현장 처치를 받은 사람은 130명이다.

재산 피해는 불을 붙이기 위해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옷가지에 그쳤다.

화재는 지하철 4번 칸에서 6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A씨의 방화로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 목격자 진술을 종합하면 A씨는 객실에 휘발유로 추정되는 액체를 뿌린 뒤 방화를 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 지하철 기관사와 일부 승객이 열차 내 비치돼있던 소화기를 활용해 진화에 성공해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소방당국은 이날 열차에는 약 400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추정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 관계자는 “A씨가 불을 지른 이유 등에 대해서는 추가 수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309 [르포] “제2의 송도라더니”… 일산 풍동 ‘포스코타운’ 입주 코 앞인데 흙먼지만 랭크뉴스 2025.06.02
51308 [단독] 펜타닐 과다 처방해 환자 숨지게 한 의사... "병원도 책임" 구상권 소송전 랭크뉴스 2025.06.02
51307 美 요구에 맞추면 한국 국방비 120조… 주한미군 분담금과 쌍끌이 압박 랭크뉴스 2025.06.02
51306 “누가 대통령 되도 숙원 푼다” 표정관리 들어간 한의사·약사단체 랭크뉴스 2025.06.02
51305 이번 여름엔 핸드메이드 감성이 대세…빠른 유행 변화에 지친 소비자 겨냥 랭크뉴스 2025.06.02
51304 세계 몇곳 없는 중입자·양성자치료…5년 내 전국 8곳에 들어선다 랭크뉴스 2025.06.02
51303 다이소도 뛰어든 4조 탈모시장… ‘블루오션 선점’ 사활 건 경쟁 랭크뉴스 2025.06.02
51302 [단독] 윤석열, 계엄 나흘 뒤 김성훈에 "비화폰 조치해야지?" 삭제 지시 랭크뉴스 2025.06.02
51301 [대선 D-1] 李는 여의도, 金은 광화문…오늘 대선 유세 '피날레' 랭크뉴스 2025.06.02
51300 이재명 "내란 세력 엄중 처벌"…김문수 "죄인, 교도소 편할 것" 랭크뉴스 2025.06.02
51299 [단독] 이재명 "내란, 계엄" 김문수 "탄핵, 독재"… 이준석은 본인 이름보다 "이재명" [대선 유세 발언 전수조사] 랭크뉴스 2025.06.02
51298 [단독] 보수 국회의원 출신 기관장 23명… 정권교체 땐 ‘불편한 동거’ 랭크뉴스 2025.06.02
51297 트럼프 "법원이 관세 막으면 美, 외국 인질되고 경제파멸" 랭크뉴스 2025.06.02
51296 '졸피뎀' 성분 수면제 먹고 '시속 108km' 달렸다…8명 사상자 낸 40대 결국 랭크뉴스 2025.06.02
51295 폴란드 대선 초박빙…친유럽 후보 0.6%p 우세 예측 랭크뉴스 2025.06.02
51294 러시아, 공격 강화하며 “말로만 휴전”…2일 ‘2차 협상’ 진행 랭크뉴스 2025.06.02
51293 “마지막 순간까지 임무 충실했던 해군” 랭크뉴스 2025.06.02
51292 오토바이 발로 차더니 배달 기사까지 ‘퍽퍽’ 폭행한 남성, CCTV 보니… 랭크뉴스 2025.06.02
51291 배우자 신분증 이용해 ‘중복투표’…용지 발급 업무 선거사무원 구속 랭크뉴스 2025.06.02
51290 에콰도르 정부 "日회사의 노예근로 강요 막지 못했다" 사과 랭크뉴스 2025.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