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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29일 서울 성북구 안암역 인근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개혁신당이 31일 이준석 대선 후보가 TV 토론에서 인용한 여성 신체 관련 폭력적 표현을 두고 허위사실 공표라며 고발한 더불어민주당을 무고로 맞고발했다.

개혁신당 공명선거본부는 이날 민주당과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 등을 무고 혐의로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하헌휘 공명선거본부 부본부장은 “이 후보가 토론회 당시 이재명 민주당 후보 장남 이동호씨에 대해 했던 발언들이 점차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며 “그런데도 민주당은 허위 사실이라며 어떠한 사과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혁신당은 이를 객관적 진실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봐 응당한 처벌이 가해져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고발 취지를 설명했다.

하헌휘(오른쪽) 개혁신당 공명선거본부 부본부장과 정재원 변호사가 31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더불어민주당 등을 무고 혐의로 고발하며 취지를 밝히고 있다. 뉴시스

앞서 이준석 후보는 지난 27일 진행된 3차 TV 토론에서 여성 신체와 관련한 노골적이고 폭력적 표현을 인용해 논란이 됐다. 이 후보는 해당 표현을 두고 이재명 후보의 아들이 과거 인터넷 커뮤니티에 쓴 댓글을 순화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명선거법률지원단은 “이준석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낙선시킬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악의적으로 공표했다”며 이준석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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