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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에서 발언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각) “미국으로 수입되는 외국산 철강 제품에 부과 중인 25%의 관세를 50%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외곽에 있는 일본제철의 미국 철강기업 유에스(US)스틸 공장에서 진행한 연설에서 “이는 미국 철강 산업을 더욱 탄탄하게 할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외국산 철강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한 바 있는데, 이를 2배로 인상하겠다고 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율 25% 상황에 대해 “허점(loophole)이 있었다”며 “이 조처(50% 인상)를 회피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덧붙였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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