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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간대 소비자심리 52.2
4월과 동일, 전년대비 24.5%↓
“미래 우려 여전히 높아”
미국 콜로라도주 론트리의 코스트코매장에서 한 쇼핑객이 진열된 상품을 살펴보며 지나고 있다.AP연합뉴스

[서울경제]

4개월 연속 위축 흐름을 보이던 미국 소비자들의 경제 자신감이 5월 들어 하락세를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12일(현지 시간) 미국과 중국의 무역 합의로 인하 소비자들의 경제 비관론이 다소 완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전반적인 지수 수준은 지난해 이맘 때와 비교해 크게 위축됐다.

미시간대는 5월 소비자심리지수가 52.2(확정치)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2주 전 발표된 5월 잠정치(50.8)와 비교하면 1.4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도 잠정치와 같은 50.8이었지만 이를 웃돌았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 69.1과 비교하면 24.5% 줄어든 수준이다. 현재의 소비자 심리는 2022년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었을 당시와 비슷한 수준이며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이 발발했던 당시(70안팎) 보다 20포인트 가량 낮다.

세부 지표를 살펴보면 현재 경제 상태를 평가하는 지수는 전월 59.8에서 58.9로 줄어들었다. 향후 경제 전망인 소비자기대지수는 같은 기간 47.3에서 47.9로 소폭 개선됐다.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집계를 관장하는 조안 슈 디렉터는 “5월 소비자 심리는 (2주전) 잠정치에서 감소했지만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가 일부 유예 되면서 반등했다”며 “전반적으로 소비자들은 경제 전망이 지난달 보다 나쁘지 않다고 보고 있지만 미래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높다”고 평가했다.

연간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6.6%로 지난달 6.5%에서 소폭 상승했다. 장기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4월 4.4%에서 5월 4.2%로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첫 하락이다.

한편 미시간대는 최근 하원을 통과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 법안은 현재 소비자 심리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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