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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공식 선거운동 막바지로 접어든 정치권 소식, 정치팀 신수아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신수아 기자, 첫 번째 소식부터 볼까요.

< "회동 제안" vs "그런 적 없다" >

또 단일화 이야기인가 싶은데 '만남을 제안했다, 아니다' 진실공방이 있나 봅니다?

◀ 기자 ▶

네, 김문수·이준석 두 캠프 사이 벌어진 일입니다.

후보 단일화에 대해 논의할 회동을 두고 말이 엇갈렸는데, 양측 얘기 들어보시죠.

[김재원/김문수 후보 비서실장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저녁 9시에 이준석 후보의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만나자는 제안을 신성범 의원을 통해서 받았습니다. 장소를 변경한다는 이야기가 한차례 있다가 취소되었다는 연락을…"

[이준석/개혁신당 후보]
"잘 아시는 것처럼 어제 9시에 저는 일정이 이미 잡혀 있었던 지 오래이고, 그 일정대로 제 일정을 수행했습니다."

아무래도 미련이 더 큰 건 김문수 후보 쪽인 것 같습니다.

오늘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이준석 후보 정책도 최대한 수용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준석 캠프 측은 "이미 국민 상당수가 사전투표를 했다, 근거없는 말로 지지층을 묶어보려고 한다"며 불쾌하다는 반응입니다.

이걸 지켜보는 이재명 캠프는 "선거운동 종료 직전까지 단일화 얘기를 할 거"라고 비꼬면서, "만만한 제3후보를 주저앉히고 공짜표나 얻으려는 구걸정치"라고 혹평했습니다.

◀ 앵커 ▶

네, 다음 소식도 이어서 보겠습니다.

< "설난영이 김문수, 김문수가 설난영" >

어떤 얘긴가요?

◀ 기자 ▶

먼저 진보진영의 대표 논객 유시민 작가의 발언으로 촉발된 논란입니다.

여성 노동자였던 설난영 씨를 비하하는 듯한 내용에 대해, 김문수 후보가 맞받은 건데요.

문제의 발언부터 들어보시죠.

[유시민/작가 (28일, 유튜브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유력한 정당의 대통령 후보 배우자라는 자리가 설난영 씨의 인생에서는 거기 갈 수 없는 자리예요. 영부인이 될 수도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제정신이 아니다 그런 뜻이죠."

[장동혁/국민의힘 선대위 상황실장]
"이미 대통령이 다 된 것처럼 발이 공중에 떠 있어서, 그래서 민주당과 유시민 전 이사장은 제정신이 아닌 것 같습니다."

김문수 후보도 SNS에 글을 올려 "아내는 24살에 노조위원장에 선출될만큼 똑 부러진 여성이었고, 감옥생활 곁을 지켜준 강인한 여성이었고, 서점을 운영하며 딸을 바르게 키운 훌륭한 엄마였다"며, "설난영이 김문수고, 김문수가 설난영"이라고 적었습니다.

"인생에 갈 수 있는 자리, 갈 수 없는 자리가 따로 있지 않다"고 유 작가 비판도 했고요.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도 "여성을 노동운동 조연으로 치부한 여성혐오 발언"이라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민주당은 유 작가는 당 소속이 아니라며 선을 그으면서, 진영 모두에게 선거 막판 발언에 신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치권에서 논란이 이어지자, 유시민 작가는 조금 전 유튜브 방송에서 '제정신이 아니다', 이 표현에 대해서는 사과하면서도 자신의 전체 발언은 여성 비하나 노동 비하가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 앵커 ▶

마지막 소식도 보겠습니다.

< "1억 원 한 번에 못 준다…" 왜? >

김문수 후보 모습인데, 한 번에 못 준다는 1억 원, 어떤 얘기입니까?

◀ 기자 ▶

네, 저출산 대책으로 자녀를 낳으면 출산지원금 1억 원씩을 주겠다 공약했는데 한 번에 바로 주지 않고,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입학 때 나눠준다고 한 겁니다.

그 이유 들어보시죠.

[김문수/국민의힘 후보]
"아이 낳자마자 1억 원씩 통장에 입금시켜 주려고 그랬는데 그러면 혹시 엄마가 그걸 가지고 다른 데 어디… 뭐 주식에 넣었다가 다 털어먹고 이러면 애 못 키우잖아요."

< 출산·육아 공약 설명하면서도… >

[김문수/국민의힘 후보]
"엄마가 빨리 퇴근할 때는 아침에 6시부터라도 엄마가 빨리 출근해야 되면 아이를 학교에서 맡아주고…"

김 후보의 발언을 두고 '맘카페'들에선 "부부가 같이 받는 돈인데, 왜 여자가 주식투자로 망할 거라고 하냐", "애는 엄마만 키우냐" 편견을 무의식적으로 드러냈다는 쓴소리가 나왔습니다.

영상취재: 장영근 / 영상편집: 김민지 / 그래픽: 이주현, 김지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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