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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명세서, 영수증, 부동산매매계약서의 공통점은 뭘까? 세금란이 있다는 거다. 세금은 이자를 받을 때도, 미국 주식을 거래할 때도, 복권에 당첨됐을 때도 내야 한다. 퇴직금 정산, 창업때도 세금은 따라 다닌다.

어디에서나, 언제나 있는 세금이지만, 역설적으로 그래서 세금은 어렵고 복잡하다. 왜 이렇게 내야 하는지, 어떻게 계산되는 지를 고민하는 일도 드물다. 부과가 됐으니 낼 뿐이지만, 가끔은 이렇게 내는 건 좀 과하지 않나, 억울한 생각이 드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난생처음 금융여행>은 이처럼 세금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을 풀어준다. 연말정산부터 사업소득세, 상속세까지 인생 단계별로 꼭 알아야할 세금이야기가 담겨있다. 그렇다고 절세의 비법을 알려주는 재테크 서적이라고 보면 곤란하다. 복잡한 세법이 담겨있다기 보다 특정 세금이 왜 부과되는지, 어떻게 계산되는 지 등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주는 설명서라고 보는 편이 맞다. 다만 세금의 구조를 이해하는 과정에서 절세를 위한 팁 정도는 구할 수 있겠다.

이 책의 매력은 ‘쉽다’는 것이다. 익숙한 사례와 다양한 인포그래픽이 있어 책 제목처럼 ‘난생 처음’ 세금을 접하는 독자들에게 유익해 보인다.

공저자인 김예희 공인회계사는 “절세비법 처럼 떠도는 말에 기대기 보다는 내가 받을 수 있는 혜택과 공제를 정확히 알고 잘 챙기는 것만으로 충분하다”며 “누군가가 ‘세금폭탄’같은 자극적인 말로 혼란을 줄때 흔들리지 않고 그 의미를 스스로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책의 발간 취지를 설명한다.

청아출판사. 김선욱, 김예희 지음.

청아출판사 제공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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