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근거한 상호관세가 무위로 돌아갈 경우 일종의 ‘플랜B’로 1974년 무역법 활용을 검토 중이라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1974년 무역법의 122조와 301조를 순차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무역법의 122조는 “미국의 크고 심각한 국제수지 적자”를 해결하기 위해 최대 15%의 관세를 150일 동안 부과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관세를 부과해 시간을 번 뒤 301조를 적용해 교역국들에 대한 개별 관세 부과를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301조는 미국에 불공정하고 차별적인 무역 관행을 취하는 교역국에 관세 등 광범위한 보복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시행에 들어가기 위해선 일정 기간 통지와 의견 수렴 등 절차를 거쳐야 한다.

피터 나바로 미국 백악관 무역 담당 고문은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경제팀이 고려하는 아이디어”라며 계획 논의 사실은 인정했다.

나바로 고문은 아울러 미국에 차별적인 국가에 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한 1930년 스무트-홀리 관세법을 활용할 가능성도 시사했다. 다만 WSJ는 논의가 여전히 유동적이고 트럼프 행정부는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365 “내란 심판이 본질…투표로 심판해야” 천준호 민주당 전략본부장 랭크뉴스 2025.06.02
51364 ‘동의 없는 성관계’도 강간으로… 안철수가 받았다 놓은 이 공약 랭크뉴스 2025.06.02
51363 투자은행 30곳 “한국 성장률 1% 이하”···0.3% 전망도 랭크뉴스 2025.06.02
51362 [장세정의 시시각각] '문+윤 8년 실정' 뛰어넘는 새정부를 랭크뉴스 2025.06.02
51361 진시황릉 구덩이 뛰어들어 와장창…병마용 박살 낸 남성 [잇슈 SNS] 랭크뉴스 2025.06.02
51360 K메모리 잡겠다…日, 인텔·소뱅 손잡고 'HBM 대체재' 개발 착수 랭크뉴스 2025.06.02
51359 美재무 “트럼프, 시진핑과 곧 통화… 무역합의 위반 해결될 것” 랭크뉴스 2025.06.02
51358 “윤석열이 집필 환경”…한겨레문학상 수상작 키운 ‘비현실적 현실’ 랭크뉴스 2025.06.02
51357 '산업' '투자' 강조한 이재명의 성장… '보수' 언급 반복하며 중도 확장 [대선 유세 발언 전수조사] 랭크뉴스 2025.06.02
51356 "트럼프·시진핑 곧 통화‥다른 관세 수단도 있어" 랭크뉴스 2025.06.02
51355 '불면증' 시달린 영조와 순조, 고사리와 대추 처방받았다 [중·꺾·마+: 중년 꺾이지 않는 마음] 랭크뉴스 2025.06.02
51354 호암상 받은 천재 수학자 신석우, 가장 좋아하는 숫자 '2'인 이유 랭크뉴스 2025.06.02
51353 대선 후보 4인, 계엄 때 어디 있었을까[점선면 대선특집] 랭크뉴스 2025.06.02
51352 이재명 48.5~50.1%, 김문수 39.1~39.7%, 이준석 9.3~10.3% 랭크뉴스 2025.06.02
51351 “낙태 안 해서 감사” “이승만은 위인” “동성애 사랑 아냐” 랭크뉴스 2025.06.02
51350 우크라, 2차 협상 앞두고 러 기지 기습…"9조어치 폭격기 타격" 랭크뉴스 2025.06.02
51349 윤석열 두고 '엇박자'‥김문수, 애매한 거리 두기 랭크뉴스 2025.06.02
51348 에이피알 우리사주 안 팔았으면… 평균 5500만원 평가 이익 랭크뉴스 2025.06.02
51347 무인도에 걸어 들어갔다가 밀물에 익사…"지자체 배상 책임" 랭크뉴스 2025.06.02
51346 트럼프 “관세 반대는 미국 경제 파멸”…측근들도 “관세 안 사라져” 랭크뉴스 2025.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