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아들 재산 신고액은 390만원… 증여나 불법자금 의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9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광장에서 열린 강동구·송파구 집중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국민의힘은 3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아들의 불법도박 문제와 관련해 2억3000만원에 달하는 도박 자금의 출처를 파악하기 위해 국세청에 조사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점식 선거대책위원회 클린선거본부장은 이날 국회에서 당 ‘이재명 가족 비리 진상 조사단’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온 가족이 범죄자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다. 대선후보와 그 가족에 대한 검증은 국민의 알권리이자 헌법적 책무”라며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이재명 후보는 이미 전과 4범이고, 김혜경 여사는 법인카드 유용과 선거법 위반 혐의로 항소심에서 벌금 150만원을 선고받았다. 아들은 불법도박과 음란물 유포로 벌금 500만원 선고받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짚었다.

이어 “이재명 후보 아들 이동호씨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인터넷 불법 도박 사이트에 2억3000만원을 입금했다”며 “대선 후보 재산공개를 보면 아들 재산이 390만원 정도다. 아들이 2억3000만원이라는 돈을 어디서 마련했는지 국민이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누군가로부터 증여받았거나 불법자금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진상조사단은 오늘 오후 국세청에 자금조성 과정에 증여세 포탈 등 있는지 조사해 달라는 조세범칙 사건 조사요청서를 제출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정점식 클린선거본부장(가운데)이 30일 국회에서 열린 '이재명 가족 비리 진상 조사단' 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경기 가평 유세에서 “부모에게 손 벌리는 것도 조심스러운 청년들, 월세와 등록금 (압박)에 처한 청년들에게 이보다 더한 모욕이 어디 있겠느냐”며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 배우자, 아들을 향한 모든 비판을 방탄으로 틀어막고 있다”고 비판했다.

나경원 공동선대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재명 후보가 아들 문제에 대해 사과하는 것이 먼저”라며 “(불법도박에 대해선) 3년 전 아들 잘못을 사죄했다고 하더라도 새로운 범죄 사실이 확정됐기 때문에 3년 전 사과로 갈음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윤재옥 총괄선대본부장은 국회에서 열린 선대본부 회의에서 “이재명 후보 아들의 불법도박과 혐오 발언은 도저히 입에 담기조차 어려운 수준으로 국민적 분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꼬집었다.

최수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이재명 후보의 아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여성에 대한 조롱과 성적 모욕을 반복했다”며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는 사과 한마디 없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자식의 범죄에도 책임지지 못한다면 어떤 자격으로 국민을 대표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034 뒷광고 유튜버에 “대놓고 사기” 댓글 기소유예…헌재 “취소해야” 랭크뉴스 2025.06.01
51033 "9개월 만에 100만개 팔렸다"…불티 나는 '다이소 뷰티 핫템' 뭐길래? 랭크뉴스 2025.06.01
51032 "대통령이 코 성형하느라 자리 비워"…결국 '지지율 2%' 오명 안은 페루 랭크뉴스 2025.06.01
51031 국힘 “리박스쿨, 김문수와 관련 없어…공작 냄새 난다” 랭크뉴스 2025.06.01
51030 코 성형하느라 자리 비운 '이 나라' 대통령…결국 '지지율 2%' 찍었다 랭크뉴스 2025.06.01
51029 인천공항 도착 여객기 안에서 외국인 여성 출산…'심정지' 신생아 숨져 랭크뉴스 2025.06.01
51028 “현금 살포 관광 유치전 돌입” 제주도 관광객 200만원까지 지원 랭크뉴스 2025.06.01
51027 임신 알리자 ‘권고사직’ 종용, 육아휴직 쓰니 “여성 안 뽑겠다” 랭크뉴스 2025.06.01
51026 인천공항 도착 여객기서 외국인 환승객 낳은 아이 숨져...경찰 수사 랭크뉴스 2025.06.01
51025 ‘뒷광고 논란’ 유명인 기사에 “사기 쳤구만” 댓글... 헌재 “모욕죄 기소유예 취소” 랭크뉴스 2025.06.01
51024 교육부, 리박스쿨-늘봄학교 관련성 전수 점검 랭크뉴스 2025.06.01
51023 개인정보 유출 ‘늑장 신고’ 디올·티파니…개인정보위 나섰다 랭크뉴스 2025.06.01
51022 "1인당 19만원인데도 자리 없어요"…살 떨리는 가격에도 사람들 몰리는 '호텔 뷔페' 랭크뉴스 2025.06.01
51021 중학생이 야구방망이 휘둘러 교사 갈비뼈 부러뜨려.. 진상조사 착수 랭크뉴스 2025.06.01
51020 [대선 D-2] 국힘 "잘못된 과거와 절연"…尹 '김문수 지지'에 거듭 선긋기 랭크뉴스 2025.06.01
51019 이재명 "댓글조작, 헌정파괴 내란행위… 국힘과 확실하게 연관" 랭크뉴스 2025.06.01
51018 5월 수출 1.3% 감소…미국 관세 영향 본격화 랭크뉴스 2025.06.01
51017 국민의힘 "댓글조작 논란은 '이재명子·유시민 덮기용' 네거티브" 랭크뉴스 2025.06.01
51016 이재명 "부산에 동남투자은행 설립…산업은행 이전 대안될 것" 랭크뉴스 2025.06.01
51015 인천공항 도착 여객기서 태어난 신생아 숨져…경찰 수사 랭크뉴스 2025.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