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의 한 애견 놀이터/사진=한국경제신문
국내에 등록된 반려견과 반려묘가 작년 기준 349만마리로 전년보다 6.3% 증가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2024년 반려동물 보호·복지 실태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작년 신규 반려묘 등록 수는 지난 2022년 1만1000마리에서 2023년 1만3000마리, 작년 1만5000마리 등으로 매년 증가했다.
이에 따라 반려견과 반려묘 누적 등록 수는 전년보다 6.3% 증가한 349만마리(죽은 개체 제외)로 집계됐다. 이 중 반려견이 343만마리로 5.9% 증가했으며 고양이가 6만마리로 35.7% 늘어났다.
작년 동물 보호센터는 231곳이고 이중 지방자치단체 직영이 75곳이다. 작년 동물보호센터 인력은 999명, 보호 비용은 동물 한 마리당 43만5000원으로 각각 1.5%, 31.4% 늘었다.
동물 보호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지자체 동물보호관은 801명이고, 동물보호법 위반 행위를 모두 1293건 적발했다. 주요 위반 사항 중 목줄·인식표 미착용 등 돌봄 관리 미흡이 826건(63.9%)으로 가장 많았다.
동물생산업과 장묘업, 수입업, 미용업 등 반려동물 영업장(8종)은 전년 대비 14.5% 증가한 2만3565곳으로 집계됐고 영업장 종사자는 14.9% 증가한 2만9305명이었다.
영업장 중에서는 동물 미용업이 1만172곳(43.2%)으로 가장 많았고 위탁관리업이 5603곳(23.8%)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정부는 2022년 8조원이었던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가 2032년 2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려견 사료 판매량이 아기 분유와 이유식 판매량을 추월하기도 했다. 지난해 2월 전자상거래 업체 지마켓 집계에 따르면 펫푸드와 아기 식품의 합계 판매량을 100이라고 했을 때, 작년 1월에서 5월까지 반려견 사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69%, 아기 분유와 이유식의 비중은 31%였다.